천연헤나염색 모미스, 사용후기(내돈내산 리뷰)

10여 년 가까이 미용실에서 머리 염색했는데요, 우연한 기회로 친구 덕에 알게 된 천연 헤나염색 가루 사용후기 공유해봅니다. 저는 많은 제품 중에 친구가 썼다는 모미스 써 봤어요.

 

 

천연헤나염색 가루 모미스 구매 이유

 

저는 집에서 머리 염색하는 것도 귀찮고, 어차피 짧은 단발 스타일이라 항상 동네 미용실 가서 커트하며 같이 염색도 해요. 미용실도 단골 숍만 이용하는데 그곳 헤어스타일이 멋있다기보다는 헤어 컬러가 일정한 색으로 유지가 되어서 가는 이유가 더 크답니다. 

 

천연헤나 예쁘게 염색하는 법

 

그러던 중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천연 헤어 염색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흰머리가 좀 나는 편이어서 일찍부터 했는데 친구는 이제 나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염색을 해 봤대요. 원래 예민한 피부에 이것저것 건강에 좋은 것 많이 챙기는 스타일이라 그려려니 했는데 천연으로 하고 왔다는 헤어 컬러가 꽤 제 마음에 들더라고요. 

 

모미스 천연헤나

 

무엇보다 두피가 따갑지 않고 좋대요. 친구의 헤어를 보고 나니 귀찮아하던 저도 은근히 천연염색헤나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가격도 한 개에 5천 원 전후 가격이라서 부담도 없고요. 미용실 가면 몇만 원은 줘야 하는데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아 돈도 절약하고 피부에도 좋다는 천연 헤나염색 제품을 하나 구매해 보았답니다.

 

천연 헤나염색 가루 모미스 내추럴 

 

 

저는 제품도 잘 모르고 그래서 그 친구가 사용한 모미스 제품을 구매했어요. 처음에는 어두운 밤색(다크 브라운)을 구매해서 사용해봤어요. 혼자 타월 두르고 염색 빗도 없어서 ㅂ닐장갑 끼고 손가락으로 치덕치덕 욕실에서 거울 보며 발랐지요. 두 시간 정도 놔두면 좋다 해서 집에 까만 비닐 쓰고 ㅋㅋ 두 시간 동안 컴퓨터 일하며 앉아있었어요.

 

네츄럴 다크브라운 모미스

 

두 시간 정도 지나고 미온수로 씻으니 흰 색 머리카락이 조금 밤색으로 변하기는 했는데 아직 흰색이 남아있더라고요. 그런데 나름 은은하니 예쁘기는 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설명서를 자세히 보니 처음에는 내추럴 오렌지 제품을 사용하고 두 시간 후에 다크 브라운 제품으로 염색해주어야 잘 된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천연헤나가루 염색

 

다시 인터넷으로 네츄럴 오렌지 컬러를 구매하고, 며칠 후 또다시 두 시간 바른 후 미온수로 감았어요. 이번에는 염색 빗을 사용하고 딸내미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해 보았죠. 사실 제가 이렇게 다시 시도한 이유는 1차 할때 두피가 전혀 따갑지 않고 은은한 풀향이 너무 좋아서였어요.

 

 

염색을 했는데도 머리카락이 상한 느낌이 아니라 더 좋아진 느낌을 받았어요. 색도 마음에 들었고요.

 

모미스 사용 후기

 

신기하더라고요. 이래서 헤나헤나 천연염색~~ 하나 봐요. 귀찮아서 매번 미용실 갔던 시간이 후회될 정도였어요. 집에서 하니 경제적이고 시간도 오히려 절약되는 느낌이에요. 모미스 내추럴 오렌지 컬러를 하니 확실히 모든 흰머리가 커버되는 느낌이었고 흰머리는 오렌지빛이었어요. 원래 제 미용실에서 했던 헤어 컬러가 밝은 갈색이어서 잘 어울리기도 했고요. 이대로 다녀도 되겠다 싶었죠.

 

천연헤나염색 모미스 설명

 

하지만 제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시 다크브라운으로 이틀 후에 또다시 염색을 했답니다. 일단 전에 사놓은 한 포가 남았고, 처음 느꼈던 그 은은한 풀향과 좋아진 머릿결을 다시 느끼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원래 본연의 헤어 컬러가 어두운 갈색이어서 앞으로는 어두운 갈색을 쭉 유지하고 싶었어요. 결국 세 번을 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만족해요. 발색도 자연스럽고 머릿결도 고와진 느낌^^ 흰 머리 커버되는 건 너무 당연하고요.

 

천연 헤나염색 가루 모미스 염색하는 법

그럼 이제 저처럼 고생하지 말고 제대로 염색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1. 모미스 내츄럴오렌지로 먼저 염색을 한다 : 설명서에는 내츄럴오렌지로 먼저 기본 염색을 하라고 되어있어요. 이 제품만 써도 되고, 다른 색을 내고 싶으면 두 번째로 염색을 하면 된대요.

2. 헤나가루는 물과 가루 비율을 3:1 정도로 믹스하여 마요네즈 점도로 만든다.

 

천연헤나염색 하는 법

 

저는 두 포중에 하나를 좀 큰 컵에 담고 물을 넣어 믹스를 했어요. 적당한 점도가 되면 발라주면 됩니다. 가운이나 비닐포 또는 수건을 어깨 위에 덮어주는 것이 좋아요.

 

천연헤나염색 모미스 후기

 

 

3. 제품을 바른 후 2시간 정도 비닐캡을 쓰고 방치한다 : 비닐캡이 없으면 가루가 떨어질 수 있어 매우 불편합니다. 전용 비닐캡이 없으면 저처럼 슈퍼에서 받아 놓은 비닐봉지라도 쓰고 있어야 한다고요. ㅎ

 

4. 두 시간후에 미온수로 헹군다 : 미온수로 조금 신경써서 감으면 잘 감겨요. 은은한 풀향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아진다고요. 헹구고 나면 원하는 컬러가 나오는데 확실히 발색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잘되는 것 같아요. 다음날 일어나서 보니 완전히 잘 염색된 제 머리카락을 볼 수 있었답니다.^^ 피부에 염색약이 닿아도 쉽게 잘 물로 닦여지더라고요. 비누로 샤샤샥하면 잘 닦어요.

 

흰머리 새치머리 염색

 

다음에는 오렌지와 다크브라운을 믹스해서 써 보려고요. 두 번보다는 한 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두피와 헤어를 보호하면서도 예쁜 색을 낼 수 있다니 정말 잘 산 것 같아요. 그럼 오늘 천연헤나염색가루 모미스 사용후기(내 돈 내산) 여기서 마쳐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