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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북스

세이노의 가르침, pdf로 전해지던 책을 읽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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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pdf.로 다운로드하여 제본하면서 몰래몰래 읽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정식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모르다가 책추천 영상 보고 읽게 되었는데요, 왜 이 책이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는지 그저 고개만 끄덕여집니다. 책 후기 올립니다.

 

세이노의-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후기


세이노는 누구?

이 책의 저자 세이노는 SAY NO의 뜻으로 필명이며 1955년생으로 현재 1000억대의 자산가로 알려져있습니다. 의사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나 청소년시절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집안이 쫄딱 망한 후 스스와 공부와 노력을 통하여 자수성가를 하였습니다. 의류업, 정보 터리, 컴퓨터, 유통업등 사업으로 자산을 모으기 시작해 부를 축적했고,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을 가르치고 깨우치도록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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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배경

동아일보에 칼럼을 기고하였고 이 글이 반응이 좋아 독자들이 카페를 만들기까지 했을 정도여요. 그래서 카페 회원들이 마음에 걸려 2003년부터 글을 올려주었는데 그 글들을 사람들이 PDF로 다운받고 제본하여 읽었다고 해요. 많은 출판사들이 출간요청을 했지만 거절하다가 데이원 출판사가 제본 가격 수준으로 책을 출간할 것을 제의해왔고, 인세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 이 책은 출간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참 독특하죠?

 

후기

 

저는 며칠전 책추천영상에서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다들 혼자서만 알고 싶은 비법 책으로 전해 내려 오는지 궁금했습니다. 책을 알라딘에서 주문했습니다. 책 가격 무려 7,200원. 10% 온라인 할인가는 6,480원이더라고요. 나참. 저자는 책으로 돈 벌 생각이 없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이런 가격에 이렇게 깨알같은 정보를.. 너무 좋아요.

 

세이노의-가르침

 

책은 첫장부터 몰입하게 합니다.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돈을 벌 것인지, 어떻게 직업, 일을 선택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사회생활을 잘하고 부를 축적할 것인지 아주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에게 당혹스러운 질문과 답을 던집니다. 

 

다음은 이 책의 목차 중 일부입니다.

  • 1부: 아무것도 가진게 없다고 느껴질 때
    •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 내 학력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 2부: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 나는 가난한 사람인가?
    • 부자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 3부: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혼자 끙끙대지 마라.

 

목차

 

이 책의 매력

목차에서 느껴지듯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잘 살고, 일을 잘하고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촌철살인처럼 알려줍니다. 때론 선배 같고 때론 아버지 같고, 때론 선생님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에 빠진 것은 이런 조언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 조언이 시기적절하면서도 현명한데 뒤통수를 후려치는 그런 매서운 날카로움 그리고 그 뒤에 숨은 따스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저는 일보다는 인간관계, 사내 정치질들이 너무  힘들고 싫었습니다. 그런데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고, 저만 도태되는 느낌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잘 살지 고민하고 연구하며 이 책 저책 많이도 읽고 공부했었는데 딱 시원하게 저에게 조언이 될 만한 책은 못 만났었던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가려운 부분이 벅벅 긁히던지, 얼마나 좋은 인생의 멘토를 만난 느낌이던지요.

 

책추천

 

<세이노의 가르침> 살아가면서 인생 비법 같은 책을 만난 느낌입니다. 풍파속에서 무림고수의 책을 만난 느낌입니다. 물론 책이란 것이 무조건 옳거나 백 퍼센트 맞는 책은 없다고 봅니다. 그 안에서 나름의 비판적 시각을 갖고 충분히 해석하면서 배우고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닥 쓸데없는 많은 책이 마케팅 속에서 판치고 있는 세상에서 이렇게 꽤 좋은 책을 당분간 만나기 어려울 듯합니다. 자주 자주 들여다볼 고마운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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