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시스 향수, 데일리로 쓰기 너무 좋아~ (내돈내산 후기)

향수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다가 괜찮은 향수들이 너무 고가여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떼시스 향수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에 향도 고급지고 제가 좋아하는 향들도 많아서 데일리로 쟁여놓고 씁니다. 후기 올려볼게요.

 

 

떼시스 향수 쓰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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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서 포근하고 고급진 향을 찾다가 좋아하는 니치 브랜드 향수들을 기웃거렸습니다. 그런데 한 두 번 쓰기에는 너무 부담이 되더라고요. 매일 쓰는 편도 아니고 분위기 전환용으로 가끔 쓰는데 시간 장소에 따라 좀 가볍게 뿌리고 싶었죠.

 

 

백화점에서 시향한 딥디크 향수나 조말론,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도 참 좋았는데 모두 쟁여놓기에는 주머니 사정도 빈하고 저에게 향수란 것이 나 뭐 쓴다.. 이렇게 자랑하고 싶은 종류도 아니라서 저만의 향수를 찾다가 떼시스를 알게 되었어요.

 

 

프랑스, 미국, 영국에 직접 조향 의뢰를 하여  수입한 향료를 사용하여 자체 브랜딩하고, 안 좋은 성분인 프탈레이트를 무첨가 하여 만든다고 해서 뭔가 사용해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좋아하는 브랜드 향과 비슷한 제품들도 많은데 가성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떼시스 향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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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향들을 가성비 좋은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용기도 심플하니 예쁘고 휴대하기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고요. 특히 딥디크의 필로시코스와 오데썽 향과 닮은 향수들이 제 최애향수인데 집에도 하나, 직장에도 하나씩 가져다 두었죠.

 

 

향은 비슷할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어떤 브랜드의 향수와 닮았다는 기준보다는 제가 써서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더 커서 이 향수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비슷한 듯 다른 떼시스만의 매력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또 향이 무겁지 않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날에도 자연스럽게 뿌리게 되더라고요. 너무 짙고 무거우면 살짝 옆사람 신경쓰이는데 적당한 가벼움과 은은함이 매력적인 거 같아요.

 

떼시스 향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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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속력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습니다. 뿌린 후 두 시간 정도면 향이 희미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이 글 쓰느라 홈페이지 가 봤는데 요즘은 지속력에 좀 더 보완을 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향을 오랜동안 유지하고 싶은 날에는 아침에 사용한 향수를 가방에 쏙 넣고 다닌답니다. 아침에 한번, 점심에 한 번 뿌려주면 딱 좋더라고요. 

 

떼시스 향수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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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딱히 단점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은 없네요. 케이스도 예쁘고 무엇보다 사고 싶은 브랜드 향수와 비슷한 향들이 많아서 마음껏 뿌릴 수 있다는 게 넘나 매력적이죠.

요즘은 날이 쌀쌀해져서 블랑쉬와 비슷한 느낌의 향수도 쓰고 화이트 스웨이드 향, 그리고 가끔 도서관 갈 때는 상탈 향 제품을 쓰곤 합니다.

떼시스 향수 구매할 때 3+1이라 제가 모두 16개를 갖고 있으니 말 다 했죠? 후에 구입한 아이들은 사진이 없지만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샬랄라 스커트 입으면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 향, 사랑스러워? 보이고 싶을 땐 오로즈향, 청량하게 보이고 싶을 땐 엔젤디피렌체 향.. 이렇게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 뿌리는데 뿌릴 때마다 상큼하고 기분 좋은 그 향을 어찌 표현할까요? 

얼마 전 가족여행 가려고 필로시코스 뿌리고 차에 탔는데 향에 관심없는 아이들도 향기 좋다고 감탄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제가 떼시스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죠? 가성비 좋은 고급진 향수 찾으시는 분에게 딱 추천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