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쿠스 메이플 코지 레드 커피잔, 레터링 컵 후기

커피를 좋아하지만 컵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가 얼마 전 시라쿠스 레터링 컵을 사고 나서 이 브랜드의 매력에 푹 빠졌다. 평소 커피잔이 거기서 거기겠지 했었는데 그립감도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볼수록 마음에 든다. 추가로 더 구매한 메이플 코지 시리즈 레드 커피잔까지 리뷰해 본다.

 

 

시라쿠스 메이플 코지 & 레터링 커피잔,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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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컵이 산 시기도 다르고 구매지도 다르다. 하나는 유명 수입명품 오프라인 매장에서 샀고 하나는 온라인구매를 하였다. 내돈내산 후기 올려 본다.

 

시라쿠스 SYRACUSE 레터링 커피잔

 

 

시라쿠스 브랜드는 다른 SNS에서 이웃님들이 많이 쓰는 것을 알고 있었고, 평소에서 튀지 않으면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일산 수입명품매장에서 구매하게 되었다.

 

일산 모드니

 

레터링 시리즈가 새로 나왔는지 처음 보았는데 경쾌한 분위기라서 기존 하얀 그릇들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중 킨포크 색감의 레터링 커피잔이 내 눈에 들어왔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으면서 두께감도 적당히 있어 손에 들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베이지 색감의 컵을 골랐는데 카키색도 예뻤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좀 더 포근한 느낌의 베이지색감으로 결정. 세트로 둘 다 사도 좋았겠지만 일단 한 개만 구매했다.

 

 

시라쿠스는 1871년 뉴욕의 SYRACUSE의 지명으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브랜드는 그 이유가 분명히 있는 듯.  접시 아래를 보니 이 레터링 시리즈는 JAPAN MADE로 일본에서 만들어졌나보다. 다른 제품보다 살짝 가격도 높다.

 

 

은은한 색감이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메이플 시리즈보다도 두께감이 더 있어 따뜻한 느낌이다.

 

 

큼지막한 로고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듯.

 

 

마실 때에도 입에 닿는 느낌도 좋고 묵직하지만 무겁지 않아 좋다. 카푸치노에 잘 어울릴 포근한 느낌. 무엇보다 라테 아트 즐겨하실 분에도 좋겠다. 한 손으로 컵 아랫면을 잡을 때의 느낌이 손안에 폭 들어오면서도 단단하고 견고하다.

 

 

메이플 시리즈와 같이 놓고 마셔도 같은 듯 다른 듯 보는 재미가 있다. 오래오래 내 옆에서 사랑받을 커피잔임은 분명하다. 구입가격은 2만 원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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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스 메이플 코지 레드 커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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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스 시리즈 중에 가장 유명한 디자인이지 싶다. 여러 겹 라인들이 둘러싼 색감이 무척 아름다운데 단풍잎이 갈라지는 형태를 모티브 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메이플 코지 시리즈는 레드 외에 그린, 블루, 그레이 라인이 있는데, 블루 컬러가 다른 브랜드로 몇 개 있어 레드에 관심이 가기도 했고, 좀 더 따스하고 빈티지한 색감이 레드 컬러라 느껴졌다. 한눈에도 예쁜 커피잔.

 

 

실제 보면 레드라기보다는 브라운에 가깝다. 붉은 색감이 강한 브라운. 그런데 이게 레드만 있는 게 아니고 짙은 그린과 겨자빛 라인들이 함께 있어 더욱 풍부한 색감이다. 정말 단풍잎을 연상하게 한다. 잔과 받침에 모두 예쁜 라인들이 그려져 있다.

 

 

나무 테이블과도 잘 어울리고 봄이나 가을 겨울등의 계절과도 잘 어울린다. 코지 이름처럼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

 

 

같은 브랜드 시라쿠스 레터링과도 잘 어울린다. 나는 다르면서도 같은 느낌의 그릇이나 컵을 좋아하는데 이 라인들이 그렇다. 손님과 마주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기 좋은 컵이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커피를 마실 때마다 기분 좋은 그립감을 선사한다.

 

 

시라쿠스 커피잔들은 오래오래 편안하게 함께 할 것 같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지만 나름의 품위가 있다. 가성비 좋고 빈티지스러우면서도 고급진 커피잔 찾는 분들에게 시라쿠스 라인들 추천한다. 집들이 선물로도 괜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