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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스타

[지석진] 한결같은 그의 매력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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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방송계에서 지석진의 역할은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쟁쟁한 스타들에 가려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연예계에서도 양강체제란 말이 공공연히 흘러나왔지만 요즘은 3대 천왕 4대 천왕 5대 천왕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7일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탈 듯 말듯 결국 타지 못한 지석진에게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아쉬움이 쏠리고 있다. 올해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는데 나 역시 유재석을 워낙 좋아해 응원하면서도 이번에는 혹시나 지석진이 수상하려나 하는 기대감을 가졌는데 말이다. 

 

 

꾸준한 예능인 지석진

 

지석진-인스타그램
지석진 인스타그램

 

지석진은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중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에서 시청률 9%의 기록으로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이후 런닝맨 고정멤버로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익숙하고 조금은 짠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평소 그가 나오면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주는 모습에서도 그만의 매력이 있음을 알았는데, 언젠가 예능에서 MSG라는 그룹으로 출연해 노래 잘해서 또 한 번 깜짝 놀랐었다.

 

 

지석진은 1966년생으로  올해 50대 중반의 나이다. 1985년에 연극배우로 데뷔하고 92년도에 앨범 발매하여 가수로도 활동한, 데뷔한지 30년 넘는 배테랑 예능인이다. 그의 활약을 지켜본 50대 이상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있다. 가끔 구박을 당하는 모습도 짠하기는 하지만 너그럽게 받아주는 모습 또한 훈훈할 때가 많다. 나이 어린 출연자와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모습도 시청자로서 보기에 편안하다. 그런 모습 때문인지 젊은 층에서도 꾸준한 인지도를 쌓고 있다. 꼰대인 듯 아닌듯 중장년 연예인이 꾸준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 또한 놓치치 않고 간간히 터뜨려주니, 그는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조용히 빛을 내준다.

 

유재석이 워낙 최고의 예능인으로 많은 프로그램에 기여하고 존재감 역시 여전하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석진에게도 한 번쯤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시청자로서 가졌기에 이번 수상 불발이 왠지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빛을 더해줄 것을 알기에 계속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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