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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스타

브로커 영화 내돈내산 솔직후기 (쿠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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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습니다. 영화관에서 마스크는 껴야 하지만 팝콘이나 콜라를 먹을 수 있다는 것과 다들 아시겠지만 칸에서 송강호 배우님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일본 영화의 유명한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여서 나름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솔직한 후기 올려봅니다.  

 

 

영화 브로커 관람 후기


영화-브로커-포스터
영화 브로커 포스터

 

영화를 볼때 별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갑니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영화 인터뷰할 때 말했듯 cold 함만 장착하고 일요일 저녁 롯데시네마 영화관에 갔습니다. 

30여분 일찍 도착해서  영화관람의 꽃인 팝콘을 반반 맛 구입하고(이게 얼마만인지^^) 제로콜라를 사고 10분 전에 상영관 의자에 앉았습니다. 출연배우들은 워낙 좋아하는 배우들이었어서 기대를 안 하려 해도 뿜 뿜 기대가 되었습니다(기대 안 하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레에다 히로까즈 감독의 영화는 <바다 마을 다이어리>를 보았었습니다만 그마저도 영화를 보는 시점에서는 모르는 상태에서 보았습니다.

 

롯데-시네마
롯데 시네마

 

영화에는 남우주연상을 받은 우리나라의 명배우 송강호 배우, 영화 <형사> 때부터 좋아했던 강동원 배우, <나의 아저씨> 드라마 씹어먹은 이지은 배우, 그리고 항상 멋스러운 배두나 배우, 이태원 클라쓰로 인상 깊었던 이주영 배우와 귀여운 아역배우 그리고 역시 귀여운 아기가 나왔습니다.

 

 

배우들은 전체적으로 연기가 무난했고 그 역할에 맞는 옷을 입고 연기한 듯했습니다. 이지은 배우는 예의 그렇듯 어두운 배역임에도 특유의 상큼함이 은연중에 풍겼습니다. 강동원 배우는 정말 좋아하는 배우지만 이 영화에서는 얼굴조차 평범하다고 느낄 정도로 동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의외로 배두나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 과한가 하면 그렇지 않고 무채색 같은 영화에 등불처럼 반짝이며 리드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명배우구나하고 처음 생각하게 된 영화였습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는 만족할 만했습니다.

 

영화-브로커-감상평
영화 브로커 감상평

 

영화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배경, 소재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어둡지만은 않은, 그렇다고 밝지도 않은, 굳이 표현하자면 무채색 같은데 가끔 불빛이 반짝하고 빛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화 <브로커> 솔직한 감상평


 영화 초반부터 지루했지만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팝콘과 제로콜라로 버텼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니 그것으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저는 좀체 몰입이 안되었습니다.

영화 소재가 아기를 돈을 받고 입양시키는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여서 좀 불편했는데 그 중개인을 너무 좋은, 너무 따뜻한 사람들로 미화해서 좀 이해가 안 가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시나브로 중반부와 후반부에도 그 느낌은 변함없이 흘러갔고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일본 영화도 한국영화도 아닌 이상하게 재미없고 불편한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재미있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아역배우의 귀여운 대사도 좋았고요. 다른 상영관에서 하는 범죄도시 2를 볼걸 하는 마음이 가장 제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합니다만 칸 영화제에서 상을 탄 이 영화를 어찌하든 보긴 했을 겁니다.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후기를 보니 감동 받으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영화 중후반부에 '태어나줘서 고마워'란 부분이 다들 좋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신파 같았습니다. 제가 눈물이 메마른 사람이나 그럴지도요.

아, 영화의 쿠키 정보를 말씀드리면 없습니다. 솔직히 쿠키가 있다해도 저는 안 보고 나왔을 것 같아요. 그만큼 앉아있기 좀 힘든 영화였어요. 호불호가 있는 영화라 하니 뭔가 다이내믹하고 재미와 자극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고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좋아하시거나 잔잔한 휴머니즘이 있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 정도 되네요.

그럼 오늘의 영화 브로커 관람 후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 감상평이오니 참고만 해주세요. 그리고 그래도 영화 출연해주신 모든 배우분들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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