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메종 마리클레르 잡지 사보았는데 간략하게 리뷰 올려볼게요.
메종 잡지 5월호 구매 이유
제가 종이신문을 구독하더니 종이 잡지도 갑자기 보고 싶어 졌네요. 예전에 한창 메종 잡지 보면서 인테리어하고 아이디어 얻고 했던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왜 잡지를 사 볼까요? 필요하거나 배울 정보가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요.
저에게는 그 이유가 사는 아름다움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예요. 바깥의 자연을 봐도 좋지만 그와 버금가게 아름답게 인테리어 한 공간을 보는 것도 너무 재미있거든요. 그리고 그 공간의 주인, 그 물건의 사람들 이야기도 빠질 수 없죠. 사는 게 비슷한 것 같아도 자기만의 스타일로 사는 사람들은, 그리고 그 감각이 세련되어서 닮고 싶은 사람들은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메종 잡지 5월호 좋았던 기사
5월호 메종 잡지에서 저에게 좋았던 기사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 A Eden of GLASS
커다란 거실창에 숲 뷰가 돋보였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안식처란 기사였어요. 테라스에서 자연을 향해 커다란 창이 카페의 슬라이드 도어처럼 열린 집이었는데 와,, 저렇게도 사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감탄을 자아내더라고요.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나오는 초록 공간 속의 집이었는데 자연 속에 녹아든 심플한 집이었어요. 이번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한 컷이었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네요.
- Her Enchanted Universe
메종 5월호에서 좋았던 두 번째 기사는 디자이너 수잔 샤프의 런던 노팅힐집이었어요. 밝은 햇살이 거실 가득히 들어오는 풍경이 너무 예뻤는데요, 커다란 떡갈나무와 동남아풍 거실 소파가 깨끗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보여줬어요. 작은 티테이블에서 누구와도 편하게 에프터눈 티 하면 좋을 편안하고 싱그러운 인테리어가 아름다웠어요. 유럽의 집들은 공간의 크기에 비해서 색상을 쓰는 게 참 다양해요. 절제된 우리의 공간과는 또 달라서 자꾸 보게 되네요.
- 선명함과 편안함의 공존_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세번째 좋았던 기사는 삼성전자의 스탠딩 TV가 선보인 기사였어요. 전자기기가 아니라 아트 같더라고요. 어느 블로그에서 바퀴가 달린 채 TV를 이젤 위의 캔버스처럼 사용하는 게 꽤 근사해 보였는데 이번 22년형 더프레임 TV와 더세리는 정말 감각적이더라고요. 크기도 마음에 들고. 다음에 한번 따로 소개해볼게요.
- 김은영 매듭장의 봄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3호 명예 매듭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우리 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은영 님의 집과 작품을 소개한 기사였는데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거실과 매듭장품이 소개된 좋은 기사였던 것 같아요. 노리개 하나 만드는데도 12m의 실을 짜야한다는데 그 정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노고에 입이 벌어지네요. 김은영 매듭장의 자태도 너무 귀 해 보여 또한 보면서 즐거웠답니다.
- 안락한 여름나기
여름에 사용할 수 있는 시원한 소재의 소파들이 소개되었는데요, 라탄 소재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특히 비비드 한 컬러의 파올라 레키의 오르 비트리 암체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봤답니다.
이 외에도 구리를 소재로 한 소품이라던가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와 식당, 에르메 드 주얼리를 재미있게 보았어요. 메종 잡지 오랜만에 읽는 데 두께는 얇아졌지만 예전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소품 소개는 여전히 매력적이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메종 홈페이지에서도 멋진 사진과 함께 기사를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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