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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영화 NottingHill 다시 보기(따뜻한 로맨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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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영화 노팅힐 Notting Hill 리뷰

 

 

따뜻한 로맨스 영화 노팅힐 

좋아하는 영화는 두고두고 보게 된다. 그것이 언제, 왜,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필요도 없이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 

 

영화 노팅힐
영화 노팅힐

 

영화 포스터에 보이는  '다시 시작될, 꿈 같은 로맨스' 란 문구가 이 영화의 모든 줄거리를 말해준다. 영국의 한 작은 서점 'THE TRAVEL BOOK CO.'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점이 배경이란 것. 평범하지만 소박하고 지적인 장소. 그렇게 셀럽이자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애나 역)와 매력적인 소시민 휴 그랜트(윌리엄 역)의 만남은 시작된다.

 

Notting Hill / 번역. 해설 성기완 / SCREEENPLAY
Notting Hill / 번역. 해설 성기완 / SCREEENPLAY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공주(오드리 헵번)를 만나는 평범한 기자(그레고리 팩)를 연상시키는 것도 같다. 뭔가 현실이야기지만 꿈같은 이야기 같은. 모든 사랑은 그렇게 한 순간의 만남에서 시작되나 보다. 비슷비슷한 나날 속에서 한 줄기 찬란한 빛을 만나는 느낌. 

 

영화는 둘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보는 재미, 런던의 풍경 노팅힐을 보는 재미가 있다. 배경이 되는 Notting Hill은 영국 런던의 부유하고 고급진 연립주택과 포토벨로 마켓이 유명한 영국 웨스트 런던의 한 지역이다. 영화 덕분에 이 도시가 더 유명해졌음을 말할 필요가 없지. 언제가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이 곳 서점에서 여행책도 사고, 맛있는 카푸치노(주인공 윌리엄이 애너에게 커피를 쏟으면서 둘의 꽁냥꽁냥이 시작됨)도 마셔야지.

 

 

영화의 첫 도입부에서 유명한 OST 'SHE / Elvis Costello'가 나온다. 음악만 들어도 설렌다. 아마 영화를 안 본 분이라도 이 음악만 들으면 다 아실 거다. 매력적인 그녀 줄리아 로버츠를 위한 곡.

 

노팅힐 포스터
노팅힐 포스터

 

  • 감독:  로저 미첼
  • 첫 개봉일: 1999년
  •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 각본: 리처드 커티스
  • 음악: 트래버 존스
  • 관객 평점: 9.51

 

"물론 행복한 꿈이죠. 당신을 또 만나는 게 꿈이었거든요."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진정성 있는 대사. 그리고 소소히 터지는 유머와 위트에 있다. 특히 윌리엄의 대사는 젠틀하면서도 충분히 오글거린다. 그의 미소만큼이나.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 관객 평점이 9.5라니, 와우.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이고 전형적인 결말인데 말이지.. 정말 오래전 영화 같지 않다.

 

노팅힐 Notting Hill
노팅힐 Notting Hill

 

이 영화가 좋은 건 또 다른 이유는 따뜻한 가족애와 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윌리엄이 자신의 여동생 생일 파티에서 애나를 초대하는데 이때 윌리엄의 여동생이 애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이제 우리 단짝 친구예요.. 오! 오빠랑 결혼하세요. 우리 오빠 좋아요. 그럼 가족이 될 수 있잖아요" 

평범한 모임이 낯선 애나에게 여동생이 한 말은 애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소속감과 안도감), 또 윌리엄(아직은 잘 모르는 낯선 남자)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애나를 안심시키는 말인 것 같다. 이후로 둘은 단짝 친구가 되었겠지?

 

영화는 보는 내내 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사랑이란 것이 얼마나 따뜻한 건지, 조건 없는 사랑은 이런 것인지.. 

 

노팅힐 리뷰
노팅힐 리뷰

 

나는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SCREENPLAY에서 출판한 대사가 실린 책을 사서 영어 공부를 하곤 한다. 영화 속 대사들도 좋아서 외우고 싶은 문장들이 많다.

 

"surreal but nice" (비현실적으로 좋았어요.)

영화에 여러 번 등장하는 대사인데 이 영화의 줄거리를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Thank you. Yoy are ' Horse and Hound's' favorite actress"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단번에 이해할 웃긴 대사)

"I'm also just a girl" (나는 그저 여자일 뿐이라고요)

 

사랑 세포가 죽어가는 이들에게 사랑 세포를 다시 살릴만한 영화 노팅힐 Notting Hill  이 겨울에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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