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 AROUND 잡지 VOLUME 79 서울편 소개되었는데 잘 읽고있어요.

어라운드 AROUND 잡지 VOLUME 79

어라운드 잡지 감성적인 사진이 멋진, 서울 편 소개해 볼게요.

 

 

어라운드 2021. 9월호 서울 편 읽게 된 이유

 

어라운드 잡지는 예전부터 종종 동네 커피숍에서 많이 봤었던 잡지인데요, 이번에 친근한 서울 편이 소개되어서 궁금해서 읽어봤어요.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저이지만 좀 더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랄까요? 핫플레이스도 궁금하기도 하고요, 데일리 여행으로 천천히 서울을 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어요.

 

 

어라운드 AROUND

 

어라운드 잡지는 일반 잡지와는 다르게 광고 위주도 아니고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잡지도 아니라서 예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었는데요, 사실 요즘 인스타나 유튜브로도 많은 소식을 접할 수 있지만 종이라는 매체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1. VOLUME 79 내용 

 

이번 서울편에서는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연희동 연남동 성수동 등 이른바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가 소개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여기서 소개된 동네들은 워낙 인스타 감성으로 SNS에서 많이 접했던 곳이라서 너무 뻔하다고 할까요? 물론 소개된 장소에 그곳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 좀 더 깊은 내용이 있기는 했지만 어라운드 서울 편이라면 좀 더 폭넓게 실어주었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서 하나하나 읽어보니 읽을거리라 풍부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동안 연남동 근처에 살아서 연남동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정말 피상적으로 알았다는 것을 느꼈지요.

 

개인적으로 연남동 소개해준 부분들이 저는 좋았습니다.

 

어라운드 VOLUME 79

 

 

2. 어라운드 2021.9월호 인상깊었던 내용

쭉 훑어보며 재미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소개된 동네별로 하나씩 소개해 볼게요.

 

 

• 성수동 오르에르 편

공장이 많았던 성수동이 현재는 모던한 분위기가 많은 카페가 많은데요, 성수동을 브랜딩하고 개척했다는 평을 받은 김재원 님을 소개하면서 성수동의 모습을 전해주는 내용이에요.

저는 성수동 블루보틀 매장을 종종 가는데 이곳 성수동의 블루보틀은 성수동스럽게 인더스트리얼의 시크한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그런 유명 카페가 자리잡기 이전에 이런 오르에르 같은 카페가 있어서 독특하고 유니크한 지금의 성수동이 된 게 아닐까 싶었답니다.

 

• 연희동 사러가 마트

연희동을 아는 분이라면 사러가를 모를 수 없는데요, 저 역시 한동안 사러가를 애용한 적이 있기에 이곳이 얼마나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멋진 곳이라는 것을 알거든요. 하지만 동네의 자연주의 마트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이렇게 따로 지면을 할애해 연희동과 함께 소개해주니 주민도 아니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오랜만에 정감 있는 내용 잘 본 거 같았지요.

 

 

감성 잡지 어라운드

 

 

• 연남동 웬디스 보틀

연남동에 보면 약간 반지하 같은 곳에 상점이 많이 있잖아요. 이곳도 왠지 그런 곳 같은데 작은 프랑스를 연상시키는 와인 보틀 숍, 와인을 파는 곳이라 해요. 어라운드 잡지 읽으면서 소개된 곳 찾아가서 데일리 여행하고 싶다 이런 생각 했었는데 이곳을 보고 그 생각이 굳혀졌더랍니다. 

'한낮에도 홀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와인바'를 콘셉트로 한 곳이라는데,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꼭 들르고 싶네요.

 

 

어라운드 서울편

 

 

• 이 밖에도 재미있게 봤던 내용은 '이토록 따듯한 서울의 색들'이에요.

오이뮤에서 출간한 <색이름 352>의 내용과 함께 서울의 색을 소개하는 내용들인데요, 고무대야에 담긴 화분을 설명하면서 고무대 야색을 연결하는 내용, 서울 하늘의 분홍 노을빛이 훈색이라는 표현 등 서울과 색을 연결 짓는 새로운 내용들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서울의 따뜻함이 느껴졌던 부분이에요.

 

 

어라운드 잡지를 읽으며

 

 

어라운드 잡지가 격월로 나와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색을 잃지 않고 이렇게 따뜻한 감성으로 계속 나와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오늘의 포스팅 여기서 마쳐요. 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