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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정보

쿠팡 물류센터 알바 후기 (고양 일산 3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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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알바를 찾아보다가 자주 올라오는 쿠팡 물류센터의 알바가 눈에 띄어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간 곳은 고양시 물류센터 일산 3 캠프인데요, 금요일 밤에 신청하니 토요일 오전에 문자가 와서 다음날인 일요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후기 올려봅니다.

 

쿠팡
쿠팡 일산3캠프

 

쿠팡 물류센터 알바 후기


주말 알바를 하면 추가적 부수입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알바 자리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알바몬 사이트에 들어가서 주말 알바를 검색하니 쿠팡 물류센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시간 선택도 자유롭고 여성이면서 나이제한이 없어서 신청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만 물류센터 일이 워낙 힘들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주저하다가 근무시간이 짧으면 그래도 덜 힘들지 않을까 해서 저는 오전 타임인 10:30~15:00 시간대로 신청했습니다. 정기적인 알바보다 시간 날 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원했는데 집과 가깝고 바로 신청해서 할 수 있는 게 쿠팡 알바였습니다.

 

쿠팡-알바-후기
쿠팡 알바 후기

 

전날 간단하게 오는 주소와 사전교육에 대한 링크 안내를 받았습니다. 사전교육 동영상을 미리 들으면 교육수당도 15000원을 더 주기에 미리 꼼꼼하게 들었습니다. CLS쿠펀치 앱도 깔라는 안내가 있어서 앱검색을 하여 설치한 후 CLS쿠펀치 어플을 깔고 미리 기본정보를 입력하였습니다. 

쿠펀치 앱 까는 방법 및 기본정보 입력 방법은 안내동영상에 잘 나와 있기에 천천히 따라서 하면 됩니다. 혹시 부족하게 정보 입력을 하여도 쿠팡 직원분이 잘 안내해 주시니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물류센터 알바 출근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고양 일산3캠프 오전 알바는 따로 셔틀버스가 오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저녁이나 심야타임에는 셔틀버스가 있고 버스 도착시간이나 위치는 알바 신청을 하면 문자로 안내가 옵니다.

일산 3 캠프 주소는 고양시 덕양구 권율대로 570으로 도래울마을 인근에 있는데 버스정류장은 단독주택입구입니다. 저는 자차로 가고 싶었는데 주차불가라서 할 수 없이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버스가 드문드문 왔기에 좀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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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및 복장

 

간단하게 준비할 것을 챙겨보았습니다. 본인명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CLS어플을 깔고 가면 되고요, 복장은 편한 자율 복장하고 가면 됩니다. 저는 반팔티에 까만 팔토시를 하고 바지는 여유 있는 청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신발은 무조건 편한 운동화 추천합니다. 4시간 정도 서서 일할 것을 생각해서 걷기운동할 때 신는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갔습니다.

생수도 챙겨갈까 하다가 캠프내 따로 보관할 곳이 없을지도 몰라서 그냥 간단하게 휴대폰과 신분증, 지갑만 챙겨갔습니다. 정수기가 캠프 내 있고 자판기에 음료가 300원이라 해서 동전도 900원 정도 챙겨갔습니다. 저는 그런데 음료수는 안 댕겨서 안 먹었습니다. 참고로 헬퍼 사무실 안의 자판기는 1500원이었습니다. 커피는 레쓰비밖에 없어서 다음에는 믹스커피 몇 개와 종이컵을 챙겨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중년이라서 관절보호도 중요하다 느껴서 손목과 발목에 테이핑을 하고 갔는데 그 덕분인지 몰라도 일하고 나서 손목이나 발목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관절보호를 하고 싶으시면 손목보호대등을 착용하시거나 저처럼 테이핑 하고 가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끝나고 허리가 조금 아팠는데 다음에 혹시 가게 되면 허리에도 테이핑을 하고 갈 예정입니다.

 

장갑
장갑

 

도착 후 일하기

 

쿠팡 물류센터 일산3캠프에 도착해서 문자로 안내받은 매니저분에게 전화를 아니 헬퍼 사무실 위치를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헬퍼사무실에 도착하니 그 직원분이 쿠펀치 확인해 주시고 QR코드 및 기타 입력사항 등을 다 확인해 주셨습니다. 

장갑은 빨간 고무 목장갑을 주셨습니다. 저는 이런 장갑을 처음 껴보았습니다. 우왕 드디어 물류캠프에 안내를 받고 거기서 또 다른 매니저님의 안내를 받아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긴장도 되고 계속 앉아서 일하는 직업만 하다가 몸을 써서 하는 단순작업을 한다니 생경스럽기도 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알바
쿠팡 물류센터 알바

 

일은 하차와 각 지역으로 배분하는 두 가지 일을 왔다 갔다 하며 했습니다. 듣던 데로 엄청 바빴습니다. 무지 바빴습니다. 힘들다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 일을 하니 휴게시간이 돌아왔습니다. 30분 정도 쉬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쉬지는 못한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쉬는 시간도 체크를 못해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쉬는 시간동안 화장실가고 물 마시고 헬퍼 사무실에서 앉아 쉬고 있으니 오후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다시 오후 일을 시작했습니다. 오전보다 좀더 익숙해져서 그런가 덜 긴장되었습니다. 일하다 보니 어느덧 퇴근시간이 되어 헬퍼 사무실에 가서 퇴근 시간 확인받고 나왔습니다.

물류캠프 알바로 오신 분들은 저처럼 중년 주부들도 계시고 젊은 청년들도 많고 저보다 훨씬 연배 많은 아저씨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친구랑 오신 분들도 계셨고요.

현장 분위기는 매니저분들의 고함소리-소리를 크게 질러야 들리는 분위기이긴 했어요-와 조용히 쉴새없이 일하는 알바분들의 모습으로 가득 찼습니다. 저처럼 처음 오신 분들도 계시고 몇 번 오신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따로 대화할 시간도 없고 분위기도 아니어서 조용히 일만 하다 왔습니다. 단순하게 일하기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퇴근길
퇴근길
사탕
사탕

 

알바비 입금

 

함께 일한 매니저분이 사탕 하나를 주셔서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두 번 하라면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엄청 힘든 건가요? ㅎ);; 하지만 급한 용돈이 필요할 때에는 유용한 알바라고 생각합니다. 

급여는 일한 일요일 다다음주 수요일에 통장에 입금되었습니다. 저는 교육비 포함 55,060원이 통장에 찍혔습니다. 최저시급정도 인것 같아요. 저는 이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할 것입니다. 생활비 외에 여유돈이 생기면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알바로 번 돈을 투자한다고 생각하기 기분이 좋습니다.

 

단독주택입구
단독주택입구

 

일한 다음날도 특별히 몸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은 일한지 3주 정도 지났네요. 간간히 알바 급구 문자가 오기도 합니다. 급구일때에는 평소보다 알바비가 조금 더 많더라고요.

혹시 쿠팡 물류센터 알바 궁금해하실 분들에게 제 글이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중년 아줌마도 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어디 아픈데는 없는 사람이라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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