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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리뷰

발톱무좀 치료방법, 치료제(외용액), 레이저 치료 후기(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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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좋은 어제, 머리 하러 미용실 갔다가 예약을 못해서 대기예약을 걸어놓으니 그 시간까지 꽤 텀이 있어 그동안 소홀히 했던 발톱 무좀 치료를 막간을 이용하여 하기로 했다. 은평 롯데몰에 주차를 하고 구파발역 주위에 내과 아니 피부과를 찾아갔다. 

 

후기

 

내 왼 엄지발톱에 발톱무좀이 있은 지 이십 년은 족히 넘은 것 같다. 몇 년 전에 먹는 약을 먹고 치료한 적이 한번 있는데 잠시 없어지는 것 같더니 완치가 안되고 다시 재발해서 여름에는 감추고 싶어 매니큐어를 바르고 다닌다.

보기에 안 좋을 뿐이지 특별히 가렵지도 않고 다른 발톱에 옮지도 않아서 그다지 신경을 안 썼는데 올여름이 지나면서 멀쩡하던 오른 새끼발가락에 거뭇거뭇한 증상이 보여 한번 치료를 해야지 하던 참이다.

 

발톱 무좀 치료 후기 

 

발톱사진

 

부끄럽지만 발톱 사진 투척해 본다. 밖에서도 잘 보여주지도 않는데 이렇게 사진을 떡 하니 올리니 매우 어색하다. 아무튼 요 엄지발톱의 발톱 무좀은 왜 왜 없어지지 않는가 말이다. 발톱 무좀 치료제인 액상 연고등도 한동안 발랐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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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레이저 치료

 

나는 이 무좀을 치료하러 먼저 내과에 갔다. 먹는 약을 처방받으려고 말이다. 요번에는 정말 규칙적으로 잘 복용해야지 하고 결심을 했다. 그런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의원 직원분이 옆의 피부과에서 치료받으시는 게 어떻냐고 하신다. 

 

피부과는 좀 비쌀 것 같다는 나의 선입견이 있었지만 약값은 거기서 거기겠지 하고 그러마고 했다. 그래서 좀 더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바로 옆 피부과를 갔다. 내가 찾아간 곳은 구파발역 아벨피부과의원이다. 당시에는 리뷰할 생각을 못해 피부과 사진은 찍지 못했다.

 

피부과를 가니 내과보다 훨씬 적은 손님이 있었고 원장님과 직원분들 친절히 응대해 주셨다. 진료를 볼 당시, 발가락에 매니큐어를 바른 상태라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오늘 머리 하러 온 거여서 이 상황은 매우 갑작스러운 시추에이션이라 미리 준비를 못했다.- 보여드리지는 못하고 설명을 했다.

 

원장님은 발톱무좀 치료방법으로 먹는 약도 있지만 레이저 치료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다만 먹는 약은 혈액검사로 간수치를 확인하고 처방해주신다고 한다. 먹는 약이 간에 무리가 가는 독한 약이기에 그렇다고 하신다. 전에도 먹는 약 처방받을 때 간 수치 확인하고 한 터라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가..

 

갑자기 발톱무좀도 레이저 치료가 된다는 말이 퍼뜩 들어왔다. 레이저면 간단하게 치료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비용을 여여 쭤보니 5만 원 정도 한단다. 그래서 나는 그 자리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기로 했다. 얼굴에 뾰루지처럼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온 녀석이 있어 그것도 같이 받기로 했다.

 

새끼발톱-무좀

 

그래서 나는 매니큐어를 직원분의 아세톤을 입수하여 지우고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새롭게 출현한 새끼발가락의 발톱도같이 받았다. 이 아이는 전에 많이 걸어서 생긴 멍인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수상해서 같이 받기로 했다.

 

레이처 치료는 엄지발가락은 하나도 안 아팠는데 새끼발가락은 꽤꽤 아팠다. 하지만 한순간의 아픔으로 몇십 년 동안의 발톱무좀과 이별하기로 생각하니 참을만했다.

 

연고-처방
발톱무좀 연고 처방

 

진료가 끝나고 바르는 치료제인 외용액도 처방해 주셨다. 주블리아인데 약국에서 사니 45,000원이었다. 아니 이 작은 외용액이 사만오천 원이라니. 허각 아니 허걱이다.

 

주블리아
주블리아 외용액

 

밤에 물기 다 마르고 자기 전에 하루 한 번 바르라고 하셨는데 그만 까먹고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발랐다. 레이저치료하고 이렇게 외용액 날마다 바르면 정말 완치될 것 같다. 원장님은 레이저 치료가 한 번에 안 될 수도 있으니 몇 번 오라 하셨다. 그 몇 번이 몇 번일까? 궁금하지만 나는 다음에 얼굴 기미 치료도 할 겸 한 번 정도 더 갈 생각이다.

 

그렇게 해서 나의 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는 아주 가뿐하게 끝났다. 레이저가 강할 까 무좀균이 강할까? 지켜보면 알겠지만 나는 레이저가 압승일 거라고 생각한다. 

 

치료 비용은 발톱과 얼굴 뾰루지(원장님은 화농성 혈관염이라 하셨다.) 3개와 사마귀 같은 거 제거해서 도합 11만 원이 넘게 나왔다. 연고 비용은 제외하고. 나는 이날 헤어까지 거금 20만 원을 썼다. 어쩌겠어, 이러려고 돈 버는 거지. 흑

 

혹 발톱무좀 치료 방법 궁금하신 분들 위해 후기를 적어본다. 은평 아벨피부과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정보 잘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먹는 약이나 외용액보다 이렇게 레이저 치료받는 게 깔끔하고 더 좋아 둘 다 해본 나로서는 레이저치료 추천한다. 

 

그럼 이만 내돈내산 후기를 마친다. 모두들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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