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고사리 키우기 및 관리법

지난겨울 초입 큰 식물숍에서 더피고사리를 데려왔습니다. 미니미한 사이즈였는데 고사리는 처음 키워봐서 잘 자라 줄지 조금 걱정되었습니다만 날이 따뜻해지니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더피고사리 키우기 및 관리법 올려봅니다.

 

더피고사리

 

더피고사리는,

더피 고사리는 고란초과 양치류로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고사리류들이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것처럼요. 저희 집은 겨울이 지나 지금 초봄인데도 항상 건조한 편이라 습기 측정기가 언제나 low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는데 이파리 끝이 많이 노랗지도 않고 겨우내 잘 견뎌주었습니다. 건조하면 어린 잎끝이 조금 타들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조할 때

 

잎모양 및  생육 온도

이파리 모양이 동글동글 예뻐서 보스턴 고사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아이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다만 귀여운 생김새와 다르게 키우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보스턴보다 덜 알려져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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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 온도는 16~20도이며, 최저 13도 이상의 환경에서 자랍니다. 때문에 겨울에는 베란다에는 두지 말고 거실로 들여와야 합니다. 

 

 

관리 요구 및 물 주기

처음에는 잎이 굉장히 작았는데 지금은 꽤 많이 커서 쭉쭉 자라고 있습니다. 관리 요구는 쉬운 편으로 반양지에서 키우면 되는데요, 거실 창가에서 해를 잘 보여주면 별 탈없이 잘 자랍니다. 다만 제가 물 주는 것만 제 때 잘 주면 더 잘 자라는데 저는 종종 깜박하는 편인데도 죽지 않고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물은 겉 흙이 말랐을 때 손으로 만져보며 주었는데 요즘은 화분만 들어봐도 무게가 가늠되어서 키울수록 관리에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봄 여름 가을에는 겉흙이 말라갈 때쯤, 그러니까 아직 촉촉하다는 느낌이 있을 때 주고, 겨울에는 충분히 말랐을 때 줍니다. 매일 분무해 주는 게 예쁘게 더피고사리를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요렇게 아래에 새 순이 돋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봄이 되니 새 순이 돋기 시작하나 봅니다. 생장기이니 앞으로 물을 더 자주 주고 환기도 자주 시켜주어야겠습니다.

 

 

인테리어 플랜테리어 역할

더피고사리는 잎 모양이 쭉 뻗으면서도 적당히 늘어져 사진 찍을 때 소품용으로도 참 예쁩니다. 비교적 순둥 한 편이니 거실 인테리용으로도 키우면 예쁠 것 같아요. 

 

영양 공급 및 분갈이

영양공급은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두 배 희석한 종합 액체 비료를 한 달에 한 번씩 주면 좋습니다. 직사광선보다는 반양지가 좋으며, 해가 들어오고 환기가 잘 되는 욕실에도 키워도 괜찮다고 합니다.

분갈이는 뿌리가 엉길 때쯤 해주면 좋은데 2~3년 정도에 1번 한 단계 큰 화분으로 옮겨주면 됩니다. 다용도 배양토와 흙배양토를 1:1로 섞어 심어줍니다. 더피고사리 외에 보스턴, 후마타고사리, 단추고사리도 비슷하게 관리해 주면 된답니다.

그럼 이상 순둥하고 예쁜 더피고사리 키우기 및 관리법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