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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여행

용문산 용문사 은행나무 구경(경기 양평 1박2일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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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경기도 양평 용문사 다녀왔어요. 경기 제일의 명산 용문산에 위치한 천년 고찰인 용문사는 양평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데요, 가을 단풍 구경도 하고 고즈넉한 사찰 구경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녀온 후기 올려봅니다.

 

 

양평 용문사 구경 후기


양평-용문산
양평 용문산

 

용문사 역사 / 뜻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에는 용문사라는 절이 있어요. 913년(신덕왕 2년) 대경대사에 창건하였고, 조선 전기 1457년(세조 3년)에 중수되었다가 의병 근거지로 사용되어 일본군에 의해 불태워지고 6.25등으로 소실되었다가 1982년 다시 중창(고쳐서 다시 지음) 되었다고 해요.  용문사는 산 아래 용연(龍淵_ 용이 사는 연못)이 있다고 해서 용문사(龍門寺)란 뜻으로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용문산-입구
용문산 입구

 

서울 근교 드라이브코스로도 좋은 양평에는 두물머리, 들꽃 수목원, 세미원, 갈산공원등 은근히 둘러볼 곳이 많은데요, 이곳 용문산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중에 하나이지요.

 

 

아직 단풍이 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울긋불긋 단풍이 많이 보여서 드라이브에도 좋고, 그냥 걸어도 좋은 너무 좋은 데이트 코스이네요.

 

양평-여행
양평 여행

 

저희는 낮 한 시경 부천에서 출발하고 휴게소도 들러서 용문사 도착하니 4시가 조금 안 되었더라고요. 용문산 입구에 주차를 하고 서둘러서 용문사에 오르기로 했어요. 용문산 입구에서 용문사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되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라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였어요.

 

용문산-관광안내도
용문산 관광안내도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에 용문산 관광안내도를 보니 용문사 외에도 두루 볼 곳이 많았는데 오후 늦게 온 편이라 저희는 사찰만 구경하기로 했어요. 입구에서 입장료를 계산하고 천천히 산으로 걸어갔어요.

 

용문산-농업박물관
용문산 농업박물관

 

걷다보니 입구에 멀지않아 농업박물관이 보이네요. 용문사에는 특히 천년 은행나무가 굉장히 유명하다죠. 지금 가을이니 노란 은행잎으로 물들어있겠죠?

 

 

가는 길에 계곡이 많아 계곡 보는 재미도 즐거웠고요, 중간 중간 조그마한 다리를 세게 건넜어요. 청계천 다리만 한데요, 보현교, 해탈교등 이름이 재미있더라고요.

 

가을-용문산
가을 용문산

 

가을 햇살이 너무 예쁘고 입구도 깨끗하고 정비가 잘 되어있어서 정말 쾌적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답니다.

 

용문사
용문사 가는 길

 

녹음이 짙은 양평 가을산의 정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는 가벼운 옷차림에 얇은 외투 하나 걸쳤는데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정말 걷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산과 계곡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겠더라고요.

 

돌탑
돌탑

 

가면서 귀여운 돌탑들이 보여 사진도 찍어봤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망을 빌었을까요? 저도 덩달아 소망을 생각하며 짝꿍 손을 잡고 오손도손 걸어갔습니다.

 

용문사-입구
용문사 입구

 

용문사 구경

 

 

드디어 용문사 입구가 보여요. 숨도 차지 않을 거리로 천천히 올라올 수 있었는데 저처럼 산 잘 못 타시는 분들도 얼마든지 오셔도 좋을 곳이었어요.

 

용문사
용문사

 

계단을 오르니 대웅전이 보이고 앞 쪽에는 하얀 탑이 보였어요. 기품있는 대웅전을 보니 저절로 몸을 숙이게 되더라고요. 이런 예부터 내려오는 고즈넉한 장소를 볼 때마다 우리나라 문화가 참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많이 유실되어 아쉽지만 그래도 복원하고 지키고 이어나가고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겠지요. 석탑을 보니 불교는 아니지만 탑돌이도 하고 소원도 빌었답니다.

 

대웅전
대웅전

 

100일 기도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또 수능이 얼마 안 남아 그런지 수능합격 기도로 오신 어머니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다들 시험 잘 보게 해 주세요..

 

 

천년 은행나무

 

천년-은행나무
천년 은행나무

 

 

그리고 용문산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천년 은행나무를 보았습니다. 나이가 1,100~1,50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해요.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되어있다고 하죠. 웅장한 은행나무를 보니 참 탄성이 나옵니다. 어쩜 저리도 멋지고 든든하고 아름다운지요.

 

은행나무-가는-길
은행나무 가는 길

 

은행나무 보러 주변에 많은 분들이 머물러 계시더라고요. 세월의 유구함 앞에 절로 숙연해지는 모습들이에요. 자연은 언제나 그렇듯 경이롭고 찬란하지요.

 

소원-종이들
소원 종이

 

은행나무 가는 길 난간에 주르륵 달린 소원들이 쓰인 메모지들.. 우리들 마음이 여기에 하나씩 담겨있겠죠? 용문사는 정말 인기가 많은 곳인가 봅니다. 가을뿐 아니라 봄에도 여름에도 자주 오고 싶은 곳이에요.

 

 

용문사앞-카페-미르
용문사앞 카페 미르

 

은행나무를 뒤로 하고 천천히 올라가니 용문사 앞에 미르라는 카페가 있네요. 천천히 여기서 차 한잔 해도 좋겠더라고요.

 

 

옆에는 템플스테이 하는 공간도 있었어요. 차가 많이 있는 것으로 봐서 템플스테이 하러 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용문사-안내문
용문사 안내문

 

용문사 안내문을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절의 역사 안에 우리나라 역사가 고스란히 실려있네요. 아픈 역사이지만 한편으로는 후대에 이렇게 구경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뿌듯하였습니다.

 

가을-낙엽
가을 낙엽

 

천천히 용문사를 내려오니 바닥에 깔린 낙엽들이 너무 운치 있어 보여요. 산에는 가을이 더 빨리 오나요?

 

용문산-입구-식당-풍경
용문산 입구 식당 풍경

 

입구 식당 풍경

먹거리도 많아서 입구에 식당들이 많이 보여요. 촌두부며 청국장이며 출출할 때 막걸리와 한 끼 하면 좋겠지요? 저희는 저녁 약속이 있어 이번에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뒤로 보이는 양평의 산 능선이 너무 멋져 보여요. 고요한 산 풍경..

 

용문사 입장권

 

주차료 및 입장료

서울 근교 여행지 찾으신다면 이곳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도 좋겠습니다. 고즈넉이 단풍 구경하러 오실만한 곳으로도 추천입니다. 참 이곳은 주차료와 입장료를 각각 받으니 참고해주세요. 주차료는 차종별로 1000원~5000원(소형차는 3000원), 입장료는 어른 2500원이었습니다. 이 비용으로 관리가 되고 이렇게 잘 쉬다 갈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양평 용문사 여행 후기 여기서 줄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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