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많지만 즐겨 가는 한 곳은 바로 KBS방송국과 KDB산업은행 사이 더 샵 아일랜드파크 건물에 있는 구이구이 생선구이집이다. 몇 년 전부터 여의도 가면 종종 가는데 생선구이와 연어머리조림이 맛있는 곳이다.
여의도 맛집 구이구이, 생선이 맛있는 집
차가운 겨울 저녁 따뜻한 탕이나 조림 그리고 생선구이를 먹으려면 무조건 <구이구이> 집을 간다. 몇 년전에 이곳에서 먹은 구운 생선과 조림, 밑반찬에 홀딱 빠졌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여의도가 은근히 맛집 찾기가 어렵다. 오래된 맛집은 너무 숨어있고 새로 생긴 트렌디한 맛집은 많지만 두세번 찾아가기에는 뭔가 아쉬운 점이 있다.
여의도에서는 집밥처럼 먹거나 반주삼아 가볍게 술 한잔 하기에 좋은 곳을 찾기가 어려운데 이 곳은 제격이다. 생선구이, 탕, 조림, 생선회, 꼬치구이까지 웬만한 생선요리가 다 있다.
여의도 맛집 추천 구이구이 메뉴
나는 특히 생선구이를 좋아하는데 청어구이도 좋고 고등어나 임연수, 병어구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청어구이 좋아하는데 이날은 짝꿍이 좋아하는 임연수 구이를 시켰다. 생선구이는 쫀득하면서 살이 많다. 가끔 오버 쿠킹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바삭하니 맛있다.
통으로 나온 생선 구이 위에 얹어준 레몬을 살짝 뿌려 먹으면 상큼한 레몬향이 감돌면서 입맛을 돋군다. 한 마리 통째로 구워져 나오는 생선이 보기도 좋고 살도 잘 발라진다.
특히 구이구이 메뉴 중 연어머리 조림 추천, 여기는 생선과 푹 익힌 무조림 또한 맛있는데 그중에서도 연어머리 조림은 참 맛있다. 연어머리만 따로 사서 집에서 해 먹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통째로 조림으로 주니 얼마나 맛있는지. 어두육미란 말이 있듯 생선대가리는 요리에 제격이다.
살도 두툼하고 보드랍고 연하다. 살 한점 먹으면 입안에서 녹는다. 기름도 풍부해서 부드럽고 고소하다. 다만 연어 자체가 오일리한 생선이니 느끼한 맛보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다른 조림을 시키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연어머리조림은 맛과 가성비 모두 잡은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구이구이는 특히 반찬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이 가지튀김요리는 별미다. 따로 돈 받고 팔아도 사먹을 음식이다. 그 외 김치며 장아찌, 샐러드등 밑반찬이 다 맛있다. 소주나 청하 한잔 놓고 구이 한점, 생선조림 한점, 무조림 한 입 베어 먹으면 즐거운 포만감이 가득 찬다.
아쉽게도 운전을 해야해서 이날 술은 못 마시고 저녁만 한 끼 했다. 여의도 공원 맞은편 더현대백화점에서 새로 장만할 TV 랑 그릇 구경을 하고 여의도 공원을 좀 걸은 터라 다리도 아프고 추웠는데 따뜻한 밥을 먹으니 피로가 싹 가신 느낌. 현대백화점이나 IFC 몰에서 가볍게 식사를 해도 좋겠지만 항상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이곳을 더 좋아한다. 여기도 사람이 항상 많은데 오늘은 별로 없네.
메뉴 /가격
빨간 조명등이 예쁜 구이구이집, 이날 우리가 먹은 연어머리조림은 16000원, 임연수 생선구이는 15000원이다. 술 한잔 하게된다면 꼬치를 한 두 접시 추가로 더 시켜도 좋겠다. 참고로 꼬치는 한 접시 4000원 정도, 모둠 꼬치 5종은 18000원
생우럭탕이나 알탕 꽃게탕도 많이 찾는 음식인듯. 옆 테이블을 보니 알탕과 고등어구이를 먹는다. 나는 집에서도 자주 해 먹는 음식 말고 잘 안 해 먹는 요리가 더 좋다. 전에는 꼬치를 종류별로 시켜봤는데 꼬치도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꼬치보다는 구이와 조림이 최고인 듯. 병어구이도 맛있다는데 다음에는 병어구이 먹어봐야지. 장어구이도 2마리에 26,000원인데 이 요리도 궁금하네.
주류로는 생맥주와 일본 사케, 소주, 맥주등을 판다. 요즘 많이 찾는 하이볼도 있다. 봄베이 하이볼^^, 물론 나처럼 식사위주로 먹어도 좋다. 점심이나 저녁 한끼 든든하고 포장도 된다. 우리는 1호점에서 먹었는데 이곳은 같은 건물에 2호점이 또 있다고 하니 참고하여 가시길. 개인적으로 어딜 가든 무조건 1호점을 찾는 편이다. 2호점 가서 1호점 보다 좋았던 경험이 거의 없었기에.
위치 /편안한 여의도 데이트
포장도 되고 예약도 된다. 구이구이 1호점 위치는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38 101동 101호.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혹시 여의도역에서 오실려면 여의도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여의도 공원을 가로질러 건너와야 한다.
여기서 밥을 먹고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여의도 공원을 걷는 것도 괜찮은 데이트 코스. 물론 생선구이니 처음 데이트 코스로는 말고 편한 사이일때의 데이트 코스에 더 좋겠다. 여의도 맛집 구이구이, 실은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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