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호수 공원 겨울철 풍경 (부천 도심 산책 코스)

상동 호수 공원 가보셨나요?

겨울에도 걷기 좋은 상동 호수 공원, 호수가 아름다운 도심의 공원, 가벼운 산책으로도 좋아요~

 

 

부천 상동 호수 공원 산책하며,

크리스마스가 하루 지난 일요일 점심 무렵, 근처 브런치를 하고 가벼운 산책을 할 겸 걸을만한 곳을 찾다가 멀지 않고 만만한 부천 상동 호수 공원 왔어요.

 

상동 호수 공원 겨울 풍경

 

한 낮에도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였는데, 그래도 계속 움츠리기에는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어디 멀리 나가기도 시간이 애매하고.. 역시 주차가 쉬운 근처 호수 공원이 최고죠(상동 호수 공원 주차비는 30분에 400원, 10분당 200원입니다).

 

상동 호수 공원 산책로

 

사실 뭐 가벼운 걷기 정도를 생각하고 온 곳이라 사진을 찍으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짝꿍 손 잡고 이리저리 걸었어요. 공원 크기가 아담한 편이라 한 코스 걸으면 딱 좋을 것 같았어요. 산책로는 모두 A, B, C, D코스가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부천 상동 호수 공원

 

상동 호수 공원은 부천에서 가장 큰 면적의 공원으로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한 산책 코스가 2.5km 정도예요. 그래서 그런지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시민들이 많이 보이죠. 주요 시설로 광장, 체육시설, 생태 논, 배드민턴장, 정원 텃밭, 게임장, 농구장,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있고요, 크고 작은 문화 행사 등이 열리는 곳이에요. 물론 요즘은 코로나로 분위기가 좀 바뀌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친숙한 공원이죠. 물론 화장실도 잘 갖추어져 있고요.

 

호수 공원 안내도

 

공원 안내도가 있지만 저는 산책로를 따라 쭉 걷는 코스를 좋아해요. 중간 중간 귀여운 반려견도 볼 수 있고, 엄마, 아빠 손잡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죠.

 

부천 도심 산책로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부천 상동 호수 공원의 백미는 가운데 커다랗게 마음을 열어주는 예쁜 호수가 아닌가 싶어요. 날이 추워서 호수 위가 살짝 얼어서 얼음으로 반짝 반짝 빛나고 있어요. 호수 깊이는 생각보다 싶어서 3m라고 하더라고요.

 

상동 호수 공원 어린이 놀이터

 

저와 짝꿍은 롱패딩 장착하고 모자 쓰고 장갑 끼고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걸으니 몸에서 따뜻한 열기가 나면서 별로 춥지 않더라고요.

 

 

저는 어린이 놀이터 앞에 트램블러 위에서 열심히 폴짝거렸어요.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ㅋㅋ

 

부천 상동 호수 공원 어린이 놀이터

 

제가 좀더 어렸다면 저 조그만 암벽 등반도 할 수 있었겠죠? 아이들과 산책하러 나와도 참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에요.

 

상동 호수 공원 무선 충전

 

신기한 게 벤치에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충전 패드가 있더라고요. 짝꿍 휴대폰 올려놓고 벤치에서 충전하다니,, 역시 우리나라의 스마트 기술은 최고예요~

 

휴대폰 무선 충전 가능 공원

 

 

이래 저래 가볍게 산책도 하고 뛰어놀 수도 있는 상동 호수 공원^^ 겨울철 갈대 풍경 보며, 파란 하늘 보며 한 시간 정도 거닐었던 것 같아요.

 

상동 호수 공원 풍경

 

썰렁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너무 움츠리지 말고 좋은 공기 마시면서 운동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산책을 마치고 맞은편 웅진 플레이도시에 있는 탐앤탐스 가서 따뜻한 커피 한 잔 했어요. 짝꿍은 달달한 코코아 한 잔. 스타벅스도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더라고요..

 

웅진플레이도시 탐앤탐스

 

나란히 장갑 벗어 놓고 마시는 커피의 달큰함이란,, 카페에 앉아 햇살 받으니 잠이 솔솔 오더라고요..ㅋㅋ

 

웅진플레이도시 카페

 

이렇게 겨울철 상동 호수 공원 산책하고 따뜻한 커피 마시고.. 오늘 하루도 천천히 가나 봅니다. 부천에 오시면 상동 호수 공원 산책 코스 꼭 한 번 와보세요. 아마 소소한 여유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