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여행 칼국수 맛집, 대갓집해물왕창칼국수 후기

대부도에 가면 꼭 먹고 싶은 게 바지락 잔뜩 들어간 뜨끈한 칼국수인데요, 바람 부는 쌀쌀한 늦가을 대부도 짧은 여행 가서 먹은 칼국수 맛집 후기 올려봅니다.

대부도 여행 칼국수 맛집 후기

안산에 위치한 대부도는 서울 하고도 가깝고 제가 사는 고양시에서도 한 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오랜만에 노을이 예쁜 서해바다도 볼 겸, 서울 근교 대부도 1박 2일 짧은 여행 다녀왔어요.

해변가 맛집도 많고 예쁜 카페도 있고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대부도.. 저는 칼국수도 너무 좋아해서 먹방 여행겸 다녀왔답니다. 오후에 가니 벌써 바닷물이 많이 들어와서 갯벌은 보이지 않지만 서쪽 노을이 바다에 닿아 부서지는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네요.

짝꿍이랑 손잡고 해변가를 거닐며 동해바다와는 또 다른 서해안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했어요. 아이들 어렸을 때는 갯벌에서 바지락도 많이 잡았는데 이젠 크니까 그럴 일은 없더라고요. 그냥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힐링 그 자체였어요.

한참을 사진 찍고 걷다 보니 출출해졌어요. 대부도에서 유명한 바지락 많이 넣은 칼국수가 먹고 싶어 식당을 이리저리 검색해보았답니다. 바지락 칼국수 시내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지만 서해안 바다 보며 바닷바람 맞으며 먹은 것은 또 다른 맛이죠.

저희는 바지락과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집을 검색했는데 그중에서도 자가제면으로 직접 면을 뽑는 손칼국수 맛집 <대갓집 해물 왕창 칼국수> 식당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커다란 그릇에 바지락과 칼국수가 담뿍 담겨져 나온 모습 보세요.. 호로록 호로록 들이키면 얼마나 맛있게요.

대갓집 해물 왕창 칼국수는 저희가 묵은 숙소인 대부도 호텔 마리나 맞은편 근처에 자리 잡아 별로 멀지도 않은데, 식당 창가에서 보이는 바다 뷰도 좋은 곳이랍니다.

메뉴로는 4~5가지 정도가 있었어요. 정통 손칼국수와 해물 왕창 손칼국수, 바지락 손칼국수, 직화 주꾸미, 해물 왕창 파전이요..

식당 내부도 깔끔했고 맥주와 소주 막걸리 등 주류 같이 판매했어요. 칼국수 먹다가 밥 생각날 때는 공깃밥 추가하면 되고요.

무엇보다 식당 창가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은 말해 뭐해요.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에요.

뜨거운 김 때문에 잘 나오지 못했지만 손칼국수 면발의 쫄깃함과 바지락의 시원함으로 너무 맛있는 칼국수 한 끼였어요. 바지락 건져먹는 재미와 국물 들이켜면 느껴지는 뜨거운데 시원한 그 맛. 잊을 수 없어요.

짝꿍은 해물칼국수 먹었는데 오징어며 조개, 새우등으로 맛나게 먹었답니다.

함께 곁들여 나온 배추김치와 석박지도 깔끔한 칼국수 맛을 개운하게 해 준답니다. 칼국수와 잘 익은 김치.. 이 조합 환상이에요~

바지락 건져먹으니 나온 껍데기가 수북해요. 바지락 칼국수와 해물칼국수 맛 비교하자면 전자가 좀 더 깔끔 담백하고, 후자는 좀 더 다양한 풍미가 있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깔끔한 맛을 선호한답니다-하나만 패는 성격-.

참 칼국수 가격은 해물왕창칼국수 12000원, 바지락칼국수 9000원이에요. 파전도 곁들이면 좋았을 텐데 저희는 숙소에서 월드컵 경기 보면서 60계 치킨 시켜먹으려 패스했어요. ㅎ

대갓집 해물왕창칼국수 부가정보 알려드릴게요.

서울 근교 가까운 여행지 찾으신다면 대부도 추천해요. 바다 뷰, 소나무 뷰도 예쁘고 해물 칼국수 맛집과 풍경 예쁜 카페도 많은 대부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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