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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정보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조선민화전>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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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세번째 고미술 기획전으로 <조선민화전> 전시가 열린다. 민화는 조선 말기에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시작하여 근대기까지 널리 유했했던 전통 예술장르로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의 익숙한 화풍외에도 세련되고 개성있는 민화들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었다.

 

조선민화전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서울 용산역 인근 하얗고 세련된 건물로 유명한 아모레퍼시픽 건물내에 위치하고 있다. 1층 티켓팅 부스와 기념품샵이 있고 지하 1층에 본격적인 미술관이 있다. 필자는 평일에 현장발권으로 전시를 관람하였으나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다. 일반 성인 티켓가격은 15000원이다. 전시도 좋았지만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차 한잔 하는 것도 꽤 만족스러웠다.

 

미술관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미술관

 

 

BEYOND JOSEON MINHWA / 조선민화전 

 

이번 전시를 보며 기존의 익숙한 민화풍과는 사뭇 다른 여러 화풍의 민화를 볼수 있었던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궁중화풍의 세밀하고 정교한 작품들도 많았고 색채감 역시 화려하고 풍부해서 좋았던 기억이다. 그림 옆에 상세하게 설명된 안내서도 충분히 좋았다. 기존에 많이 보았던 익숙한 <책가도>도 좋았고 <책거리> <문자도>등도 기억에 남는다. 문자도에서는 민트색과 가까운 푸른색 색감의 작품이 좋았는데 독특하면서도 개성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매우 신선했다.

 

조선민화전
문자도
책거리
책거리병풍

 

 

화조도와 화작도 그리고 어해도

역시 민화는 화려한 색감과 정교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을 보는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 꽃과 책, 도자기들이 그려진 <책거리12폭병풍>과 꽃과 새가 그려진 <화조도>, 그리고 꽃과 나비가 그려진 아름다운 <화작도>등이 좋았으며 물고기를 도감처럼 그린 어해도도 인상적이었다.

책거리12폭
산수도
화조도
미술관-정경

 

젊은 학생들도 많이 오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 특히 학생들이 그림을 감상하며 하나라도 더 얻고자 하는 진지한 모습이 인상깊었다. 미술관내 쉬는 공간도 충분해서 전시를 보다가 앉아서도 충분히 쉴 수 있어서 하나하나 작품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한 민화그림이라서 색채와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우리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와 닿는 전시였다.

 

문자도
화작도
기념품숍

 

개장시간 및 주차

전시는 올해 3월27일부터 6월 29일까지 열린다. 개장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쉰다. 주차는 아모레퍼시픽 건물 지하에 가능하며 무료 주차시간은 한시간 반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필자는 공휴일에 관람해서 주차공간이 여유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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