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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정보

덕수궁 미술관, 서울 가 볼만 한 전시회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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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가려다 못 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미술관 전시회 다녀왔다. 날도 너무 좋아 궁 구경도 하고 그림 전시도 보고, 알차게 나들이한 하루였다. 갤러리에서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 2'라는 주제로 <초현길주의와 한국근대미술전>이 열렸는데 감상 후기 올려본다.

 

덕수궁-미술관

 

덕수궁 미술관,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전


미술전

 

날도 좋은 어느 날, 나들이하기도 좋고 그림 전시회 관람하기도 좋은 날 덕수궁 미술관 다녀왔다. 덕수궁 미술관은 1938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미술관으로, 덕분에 오래전부터 그림 보러 자주 가던 고풍스러운 곳이다.

 

서울근교
나들이

 

덕수궁 안으로 쭉 들어와 분수대가 있는 연못을 지나치면 화강암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보이는데 대한제국역사관인 석조전 옆으로 보이는 건물이다.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관람료를 지불해야하는데 미술관 관람료는 일반인 기준 2000원이다. 덕수궁 입장료 1000원 이외에 추가로 내야 한다.

 

초현실주의

 

완연한 봄날이라 그런지 궁궐 분수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여름이 오기 전 마음껏 날씨를 즐겨도 좋다.

 

한국근대전

 

오래된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미술관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동영상 촬영은 안 되는 점 참고 바란다.

 

뮤지움
설명

 

미술관을 들어가면 양 옆으로 1관/ 2관이 있고 한 층을 더 올라가면 3관 4관을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1관에서는 삶은 다른 곳에 있다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2관은 김종남(마나베 히데오), 김욱규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3관에서는 박광호 김종하 작가의 전시가., 4관에서는 김영환 신영헌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기념품 가게

기념품샵

1관을 들어가기 전에 기념품 샵도 있다. 카키색 내부가 참 예쁜 곳이다.

 

1관


1관

 

초현실주의 작가는 달리와 미로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초현실주의 화가는 잘 몰라서 궁금하기도 했다. 인상적인 것은  초현실주의 화풍 속에서도 한국 근대사의 중점에 있는 그림이기에 한국적인 시대풍이 많이 보여서 정감가기도 했다. 윗 그림의 오른편에 보이는 소와 실랑이를 하는 농부의 모습이 익살스럽다.

 

콜라쥬

 

요렇게 콜라주를 한 작품도 인상적이다. 

 

작품
근대미술

 

미술시간에 해 봄직한 작품들인데 뭔가를 말하는 것도 같네. 

 

초현실주의

 

미술관은 그림 관람도 좋지만 그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도 좋다. 뭔가 숙연해지면서도 나란 사람이 품격 있어지는 느낌.. 덕수궁 미술관만의 또각거리는 마룻바닥 느낌도 좋다.

 

인형

 

인형을 주제로 한 작품도 인상적이고,

 

이미지

 

우산과 사람 그림자를 배경으로 한 꽃이 뭔가 몽환적이기도 하다.

 

천경자

 

좋아하는 천경자 화백의 그림도 볼 수 있다.

 

초현실주의-설명

 

초현실주의에 대한 설명들, 백인중심주의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유지되는 서유럽의 가치가 인간의 삶을 위선적이게 만드는 것에 대한 비판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등장했다는 배경설명이다. 왠지 어렵다.

 

2관


2관

 

1관을 나서면 맞은편에 2관이 있다. 2관 끝에는 화장실도 있으니 급하신 분들은 들렀다 와도 좋다.ㅎ

 

김종남

 

2관은 김종남과 김욱규 작가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시대상이 그렇듯 일본에서 작가생활을 한 분들이 많다. 김종남 화가의 식물과 동물 물, 곤충을 주제로 한 작품이 먼저 보인다. 

 

히베오

 

그림 볼 줄 잘 모르지만 식물들을 그린 그림이 묘하게 처량하다. 나만 그런가?

 

2층-실내

 

2관 전시 풍경들..

 

김종호-작품

 

표정이 익살맞은 그림들.. 목발을 가고 양복을 입은 모습은 무엇을 표현하려는 것일까?

 

식물

 

화가의 자화상인 듯. 이 그림을 보고 난 왜 BTS의 RM이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뭔가에 빠져있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앙드레-브르통

 

전시 중간중간에 앙드레 브르통의 문구가 자주 보이는데 앙드레 브르통은 초현실주의 운동을 이끈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미술이론가라고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대표작으로는 <나자>라는 소설이 있다.

 

정물화

 

이런 그림 좋다. 이 그림은 초현실주의 화풍보다는 모네의 정물화 같기도 하네. 이 당시에도 와인과 빵을 즐겼구나..

 

철쟁반-그림

 

철쟁반 위에 그린 그림. 제법 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어 눈으로 즐감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른다.

 

3층

 

2관을 다 보고 3층으로 올라가서 3관과 4관을 보면 된다. 살짝 힘들면 3층에는 소파가 많이 있어 한시름 다리를 쉬어가게 할 수도 있다.

 

3관

 

세로로 기다란 고풍스러운 창문. 오래된 미술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 이런 느낌이 좋아 덕수궁 미술관을 찾게 된다.

 

3관


 

박광호

 

3관에서는 박광호. 김종하 화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김종하

 

초현실주의(뭔지 모르겠다는)가 확 느껴지는 작품이다. 소라고동 같은 사람..

 

박광호-화백
여인

 

왠지 만화 애니메이션 주인공 같은 여인의 그림이다. 목이 길고 푸른 눈에 금발이라니. 동화책 표지 같은 그림. 박광호 화백은 여인을 그 만의 언어로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첼로

 

첼로와 나비 그리고 여인의 모습이 관능적으로 보인다.

 

김종하-화백

 

우리나라 초현실주의 화가로 김종하란 분은 좀 유명한 분인 듯. 

 

파리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묘한 파랑이다.

 

초현실주의-그림

 

초현실주의 화풍이 느껴지는 그림들, 골동품 상점에서 자주 본듯한 그림은 나만의 착각이겠지?

 

4관


 

4관

 

3관의 맞은편에 4관이 있다. 3층에서 2층을 내려보는 느낌.. 뭔가 부유한 집에 온 느낌ㅋ

 

김영환

 

4관에는 김영환, 신영헌 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요 그림은 박수근 화백의 그림풍이 살짝 연상되기도 하고.

 

도시
도시풍자

 

도시의 파괴적인 모습을 담은 작품이 많이 보인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는 긍정과 부정을 함께 동반한다.

 

무의식

 

무의식을 표현한 세계관. 저 빈자리의 의자를 보니 책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란 책이 생각나네.

 

오광수

 

슐리얼리즘이란 단어도 처음 봤는데 초현실주의란 뜻의 프랑스어라고 인공지능이 알려주네. Surrealism으로 '현실을 넘어' 그니깐 초현실주의를 뜻한다.

 

시계
초현실주의-그림들

 

 

부처님과 말의 모습이 함께 보이네.

 

4관실내
말

 

이 그림에서 샤갈 그림이 언뜻 보인다. 행복하고 나른해 보이는 표정이 그런가? 

 

김영환
그림들

 

군더더기 없는 선이 깔끔하다. 배를 저어 가는 어떤 사람의 긴 노가 인상적이다. 삼각형과 동그라미 그리고 네모. 마음에 드는 그림. 

 

덕수궁-미술관-전시

 

이렇게 덕수궁 미술관 1,2,3, 4관의 그림을 다 보고 나오니 1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관람안내

 

안내책자도 하나 가져오고,

 

봄날-나들이

 

미술관을 나선다. 여전히 밝은 햇살과 연한 초록이 아름다운 풍경.

 

궁궐

 

아름다운 궁에서 그림 전시 잘 보고 이만 돌아가야지.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좋은 곳. 근처 맛집도 많으니 천천히 한 나절 즐겼다가기 너무 좋은 곳.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걷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럼 이만 덕수궁 미술관 포스팅을 마친다.

 

서울-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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