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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cgv 자막 후기 (쿠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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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개봉하는 오늘 보고 왔습니다. 은평 롯데몰 CGV에서 자막으로 보고 왔어요. 후기 및 쿠키 정보 올려봅니다.

 

스즈메의-문단속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 및 후기 (스포 있음)


22년 11월 일본에서 개봉하여 1000만 관객을 넘기고 현재 199개국에 상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영화도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너의 이름은>, <초속 5센티미터> 전작을 보았었는데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만드는 분이어서 이번 영화도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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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타와 히즈메

 

그림체

 

많이 알려진대로 일본 재난 3부작 시리즈로 알려진 이 영화는 폐허 속 어느 곳에서 지진을 일으키는 미미즈가 나타나는 현상을 좇아 그 문을 닫고 미미즈를 없애야 하는 소타와 그런 소타를 돕는 스즈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예요. 그림체도 예쁘고 주인공 소타와 히즈메도 너무 멋지고 용감한 모습으로 등장하죠.

 

소타
재난영화

 

특히 위험을 무릅쓰고 미미즈(판타지속 재난을 발현시키는 붉은 소용돌이 기둥같은 것)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 구덩이 속에 뛰어드는 모습을 볼 때는 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의 용감한 하울과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학생정도의 소타는 스즈메가 한눈에 반할 정도로 잘 생긴 사람으로 나온답니다.

 

의자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타는 다마진의 저주로 이 의자와 합체가 되어 나와요. 아니 왜 그러세요.. 불쌍하게.. 할 수 없이 여주 스즈메는 엄마의 유품인 이 노랑 의자(소타)를 들고 미미즈를 잡기 위해 문단속하러 뛰어다녀요. 그런데 의자로 변한 소타.. 아니 다리 세 개 달린 이 의자 엄청 잘 뛰어다니는 거 있죠? 막판에는 아예 의자가 멋져 보이기까지 한다니까요..ㅎㅎ

 

다마진

 

다마진

 

영화의 또 다른 귀염둥이 '다마진', 하얗고 작은 몸에 커다란 눈, 그리고 우아한 꼬리.. 너무너무 귀여운 냥이들 닮은 다 마진..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죠. 스즈메를 좋아해서 스즈메를 쫓아다니고, 스즈메와 놀기 위해 소타는 의자로 만들어버린 다마진.. 처음에는 다마진이 미미즈를 일으키는 줄 알고 너무 미워했어요. 다마진이 "스즈메"하고 부를 때마다 너~무 얄미워가지고 저도 모르게 조용히 하라고 소리칠 뻔했죠.

 

다마진-애교

 

애교도 많지만 왠지 슬픈 주인공 '다마진'.. 지금 다시 리뷰 쓰면서 보니 짠하기까지 하네요.. 암튼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며 일본의 지진이 정말 큰 재난이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물론 이 영화는 폐허가 된 세상에서 오로지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추억과 목소리, 그리움을 담았다는 점에서 단순히 재난 영화, 판타지 영화 이상의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지만요.

 

일본-마을

 

영화 내내 일본 열도의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 규슈 마을, 도쿄 시내 등 여러 지역을 오가며 마치 로드 무비처럼 주인공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뛰어다니는 모습들이 많이 나와 볼거리도 풍부하여 그림 속에 담뿍 빠져들게 되는데요, 신카이 마코토가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영화였어요.

 

가족-이야기

 

저는 CGV 영화관에서 자막으로 보았는데 주인공 스즈메와 소타의 목소리도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 들리는 OST도 정감 있고 좋았어요. 마치 예전 8~90년대 뮤직 같기도 했는데 그런 OST가 영화의 따뜻한 메시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쿠키 정보

가족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은 계속 쫓아가고 추구하는 게 아니라 이미 다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뜨겁게 상기시켜 주는 <스즈메의 문단속>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후기 마치고요, 아 쿠키는 없습니다. 영화 스크린이 끝날 때까지 앉아있었는데 쿠키는 없으니 바쁘시면 먼저 일어나세요.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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