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강릉 가서 처음 먹어본 순두부 젤라토, 한번 먹고 너무 맛있어서 강릉 갈 때마다 찾게 되는데요,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찾았답니다. 다른 곳은 너무 달다고 느껴지는데 강릉 순두부젤라또 2호점(안목점) 여기는 딱 알맞은 당도에 고소함까지 갖추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랍니다.
강릉 순두부젤라또 2호점 후기 (내돈내산)
순두부 젤라또는 처음 들었을 때는 의아한 맛입니다. 아니 순두부로 어떻게 젤라또를 만들지? 바닐라도 아니고 초코도 아니고 민트도 아니고.. ㅋ
저도 처음에 이게 맛있을까? 먹어보기 전까지는 믿기 어려웠답니다. 순두부는 보통 찌개에 넣어먹거나 아니면 간장 양념장으로 뿌려먹어야 제맛이니까요?
더군다나 젤라또는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이니 더더욱 안 어울리잖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맛
이게 한 번 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바닐라고 초코고 더 이상 생각나지 않아요. 고소한 순두부맛이 맞는게 달달하면서 부드러우면서 너무나 맛있습니다. 강릉 순두부 젤라또 2호점에는 흑임자 젤라또, 인절미 젤라또 , 감귤 젤라또등 너무나 많은 종류가 있답니다.
저희는 강릉 3박 4일 여행중 안목해변 근처에 있는 순두부 젤라또 2호점에 두 번이나 가서 총 다섯 개의 젤라토를 골고루 먹었답니다. 물론 다른 곳도 맛있긴 하지만 여기가 최고로 맛있다는 결론을 작년에 이미 내렸거든요. 참 감귤은 귤맛이 상큼한데 좀 세서 자극적인 맛이랍니다.
또한 순두부두부한 뽀얀 외관도 예쁘고, 좌석도 4층까지 있어서 여유롭게 창밖을 내다보며 한 숟가락 하기 너무 좋아요. 강릉 가면 순두부 한 잔 하실래요? 하고 말 걸어도 좋을 만큼요.
제가 좋아하는 자리는 3층인가? 창가 이 회색 의자 자리인데요, 유리창 너머 강릉 호수와 싱그러운 초록 나무를 느긋하게 바라볼 수가 있거든요. 강릉 가볼만한 카페로 이 곳 추천합니다.
소파에 기대어 아무 생각없이 먹노라면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요.
커피도 괜찮아서 조금 추워지면(냉방으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도 좋아요.
천장에 큰 조명들도 예쁘고(요건 계단 위 작은 조명), 밖으로 보이는 강? 도 너무 보기 좋아요. 강릉에서 회 한 점 먹고 디저트는 이곳에서 먹으면 금상첨화죠.
다른 분들은 강릉 여행하면 바다, 회 이런 것들이 생각날텐데 저랑 짝꿍은 순두부아이스크림이 먼저 생각나니,, 순두부 젤라또 2호점 책임지세요. ㅋ
이건 인절미 젤라또인데 요렇게 한 숟가락 떠먹으면 고소한 인절미 맛이 생각난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순두부가 제일 맛있고 그 다음엔 흑임자 순이예요.
그 외 녹차 피스타치오, 초코 등도 있는데 다음에는 다른 맛으로 먹어봐야겠어요.
메뉴 가격
음료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루이보스, 캐모마일 등 허브티고 있고, 유자차, 자몽차, 꿀 생강 차등 따뜻한 차 종류도 많네요. 젤라토 가격은 4500원이고 그에 아메리카노는 4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5000원 정도 하네요. 흑임자 젤라또 라테나 잘츠 커피(소금 커피) 맛도 궁금한데 다음에는 다른 음료도 시켜봐야겠어요.
건물 밖 1층에도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선선한 봄가을에는 밖에서 먹어도 좋겠어요. 주차도 건물 뒤로 넉넉해서 주차 걱정 없이 오셔도 되고요.
그럼 인테리어도 예쁘고 쾌적한 강릉 순두부 젤라또 2호점 내 돈 내산 솔직 후기 여기서 줄여요. 참 여기서 디저트 먹고 근처 안목해변 노을 보면 정말 짱이랍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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