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름휴가 겸 강원도 주문진에 놀러 왔다. 강릉은 자주 가서 이번에는 맛집이 많은 주문진에 좀 더 머무르려 주문진 숙소를 잡았다. 2박 3일 머무른 SL 호텔 후기 공유해본다.
SL HOTEL 강릉 숙소 후기
주문진에는 예전 대학때 놀러 온 후 오랜만에 숙소 잡고 놀러 왔다. 숙소 위치를 강릉과 주문진 중에 고민하다가 횟집 맛집이 많은 주문진에 2일 묵고 하루는 강릉 가서 해변을 보고 올 예정이었다.
이번에 SL호텔은 처음 와 봤는데 베네피아 휴가샵 할인 혜택을 이용해서 왔다. 참고로 베네피아 휴가샵 할인은 4성급 이상 50% 할인이 되며, 최대 30000원까지 가능하다. 이번에 이 기회를 이용해서 평일 1박 5만 원에 예약을 하고 놀러 왔다.
4성급 호텔답게 1층 호텔 로비는 넓고 깨끗했다. 1층 카페에서는 테라로사 커피도 마실 수 있다 했는데 카페는 주로 밖을 이용해서 가지는 않았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11층 숙소를 배정받아 올라옴. 씨뷰와 도심 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저렴한 도심뷰 숙소를 예약했다. 씨뷰는 그동안 자주 보기도 했고, 어차피 해안가에 계속 놀러 갈 예정이기에 색다르게 도심 뷰를 예약했다.
11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구경한 도심 뷰 모습. 저녁에 도착해서 곧 어두워질 것 같은 주문진의 마을 뷰^^ 낮은 동네와 뒤로 보이는 산 능선이 아름다웠다.
숙소는 트윈룸 예약. 130CM 폭 정도의 싱글 침대가 나란히 붙어있다. 첫인상은 평범하지만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
테이블이 원형 탁자와 기다란 데스크까지 두 개가 있어 마음에 들었다. 나는 간간히 업무도 볼 예정이라 테이블과 책상이 각각 있어 마음에 들었다.
불 켜기 전의 강릉 SL HOTEL 숙소 도심 뷰, 커튼을 제치니 반짝이는 도심의 야경이 보인다. 숙소는 냄새도 없고 에어컨도 잘 가동되었다. 4성급 호텔이니까 이 정도는 당연하다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무튼 합격.
침구도 깨끗하고 베개도 불편하지는 않다. 침대 머리맡에 조명을 켤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침대는 아주 푹신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았고 내가 사용하기에 딱 좋았다.
이불도 적당한 두께감으로 2일 묵는 동안 불편 없이 잘 잤다.
침대 발치 아래로는 TV가 있어 밤에 편안하게 TV도 볼 수 있음.
침대 옆 조명과 사이드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옆에 물병을 올려놓고 자야 마음이 편하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깨끗하다. 화장실은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유리 부스 안에 샤워실도 적당한 크기에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얻은 강릉 sl호텔 욕실에 욕조는 없었다. 다른 객실에는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화장실 안에 세면대가 있었고 비누와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이 구비되어 있음,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1회용 칫솔이 있었다. 칫솔과 치약은 집에서 챙겨가서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수건과 드라이기가 세면대 아래 수납 코너에 비치되어 있었다.
욕실 밖, 현관 입구 쪽에 옷장과 냉장고 그리고 전기 포트가 있었다. 아쉬운 것은 4성급 호텔 치고 차와 커피 등이 구비되지 않았다는 것. 보통 웬만한 숙소에는 한 두 개 간단하게 마실 거리가 있는데 그런 게 없는 곳은 처음 봄. 물론 나는 집에서 커피스틱을 챙겨가서 아침에 챙겨 온 커피를 마셨다.
물은 생수 두 병이 냉장고 안에 놓여있었다. 다른 음료는 없다.(뭐 거의 그렇지만)
현관 입구 바로 앞에 옷장과 옷걸이가 있다. 아래로 샤워가운이 있다. 평소 가운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여기는 타월 재질의 가운이다. 가운 입고 잠 자기에는 너무 두꺼운 소재라 불편하고 샤워하고 물기를 말리는 용도로는 괜찮다.
경험에 의하면 샤워 가운은 글래드 호텔 가운이 최고였다는.
옷장 아래로 금고가 있어 필요하면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다.
1회용 슬리퍼도 두 개 구비되어있어 슬리퍼를 신고 객실 안을 왔다 갔다 하면 된다. 슬리퍼는 의외로 편안하고 착용감이 좋은 편이다.
그 외 강릉 SL 호텔은 15층에 펍 라운지가 있고 실외 수영장도 있다고 한다. 16층에는 루프탑 가든이 있고. 한 가지 팁은 1층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는 호텔에 숙박한 사람에게는 10% 할인을 해준다. 와우~ 편의점 할인이라니.
체크인 체크 아웃, 주차 정보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 오션뷰 객실에서는 동해의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주차는 2층부터 4층까지 가능한데 주차공간이 다른 호텔보다는 널찍해서 좋았다. 저녁에는 차가 많이 주차되어있지만 낮에는 널널~
강릉 SL호텔 주차장에서 보는 주문진 도심 뷰^^ 날이 흐렸지만 전날 비가 와서 깨끗한 모습이다. 숙소에 머무는 동안 주문진 맛집을 많이 돌아다녔다. 주문진 시장도 갔으면 좋았을 텐데 놀다가 늦어서 못 갔다. 다음엔 주문진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맛집을 리뷰해보겠다. 그럼 이만 주문진 소재한 강릉 SL호텔 후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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