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복리, 습관도 복리, 성공은 복리에서.

요즘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를 읽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중 '돈을 지키는 지출'이란 소제목의 글을 읽으며 '인생은 결국 복리'라는 단순한 사실이 떠올랐다.

 

인생은 복리

 

시간과 복리

 

 

나이를 먹으면서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멋져지고 성공한 인생을 산다라고 느낀다. 대표적으로 tv에서 자주 보는 국민 mc 유느님만 보더라도 날씬하고 탄탄한 몸과 더불어 쌓이는 지식과 주변 사람들의 칭송들이 정말 보기가 좋다. 이는 유명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내 친구들을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대학 다닐 때에는 비슷한 수준이었던 친구들이 점점 생활수준이나 경제적 수준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많이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풍족한 부모님을 만나서 잘 사는 줄 알았지만(물론 그 것도 맞지만) 가만 보면 그런 부모님 밑에서 좋은 습관들을 배운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를 만든다.

 

 

복리는 소득 뿐 아니라 지출에서도.

복리는 경제적 개념에서 처음 알게 된 개념인데 보험이나 주식이란 것을 배우게 되면서 복리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푼돈도 쌓이면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사실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터. 그래서 복리를 취할 수 있는 종잣돈을 모으는 것에 처음에 주력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소득만 복리가 있는게 아니라 지출도 복리가 있다. 요즘은 금리가 워낙 높아서 대출을 받아도 복리처럼 갚아야 할 금액이 늘어난다. 대출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이 발생하기도 하고, 꼭 그렇게 멀리 가지 않더라도 카드값이 쌓이면서 역시 다음 달 카드값이 계속 늘어나는 경험을 한 두 번 이상 해본 사람도 적지 않을 터. 

결국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이러한 작지만 꾸준한 지출을 얼마나 잘 통제하는 가에 있다는 말이 맞다.

 

 

습관도 복리

복리의 개념은 결국 습관에서도 나타난다. 처음에 영어공부를 시작하면 며칠 못가 시들해지지만 그 유혹을 견디고 꾸준히 한사람은 몇 년이 쌓이면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게 된다. 영어뿐 아니라 운동을 예로 들어보자. 가장 많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운동이 아닌가 싶다. 매일 20분이라도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탄탄해지고 멋져진다. 매일 20분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할 것도 없다. 그런데 이 효과는 처음에는 모르다가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면 점점 남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자기만의 무기가 된다. 꾸준함은 결국 복리를 부르는 좋은 습관이다.

나쁜 습관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매일 술 한잔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그 습관은 결국 고치기가 어려워 건강이 안 좋아져도 술 한잔을 고집하게 된다. 좋은 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복리처럼 쌓여서 나중에는 자신이 가진 습관에 의해 삶이 성공의 방향으로 가는 지 실패의 방향으로 가는지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복리를 느끼려면 지속적으로 쌓여야 효과가 발휘된다는 것이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좋은 습관도 얼마 못하면 복리가 아니라 이것저것 수수료처럼 힘없이 빠져나가게 된다는 것.

 

인생은 복리

그렇다면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쌓여서 나의 하루, 나의 인생이 되니 좋은 습관은 결국 내 인생을 성공으로 만든다고 볼수 있다. 이 블로그를 예로 들자면 처음에는 쓰기도 싫고 어렵기만 했던 블로그가 점차 글이 쌓이니 방문자수도 조금씩 계속 늘고 더불어 광고수익도 계속 늘고 결국 나만의 온라인 건물을 쌓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꾸준함은 결국 복리로 작용해서 생각보다 큰 열매를 맺게 될 수 있다. 

처음에 무엇이든 도전은 쉽지만 지속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에게 맞는 그 무엇을 찾고, 그것이 좋은 습관이라면 꾸준히 이어간다면 결국 복리로 돌아와 내 삶이 윤택해짐을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인생은 복리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것과 나쁜 것 모든 것에 적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