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고양점에 가면 쌀국수 맛집인 [소이 연남]에 들릅니다. 연남동 본점부터 종종 가는 식당이고 스타필드 고양점에도 분점이 있어 몇 번 방문했는데요, 어제도 다녀왔어요. 후기 올려봅니다.
스타필드 고양 쌀국수 전문점 [소이연남]
시원한 야외 테라스가 보인는 스타필드 고양점 1층 푸드코너에는 여러 식당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저는 쉑쉑버거집과 소이 연남 식당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오늘도 예외없이 방문하였습니다.
여러식당중에 소이 연남을 찾는 이유는 쌀국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국물맛도 진하고 고기도 연하면서 특유의 동남아 향신료 맛이 진하고 이국적이면서도 맛있어서 자주 찾는 것 같아요.
시원하고 강렬한 여름을 연상시키는 플라스틱 의자와 빈티지하면서도 경쾌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드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약간 바뀌고 테이블에도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바뀌었더라고요. 점점 편리해지는 세상입니다.
테블릿으로 소고기 쌀국수와 똠양누들을 주문했습니다. 똠얌 쌀국수는 콘타이에서만 먹어보고 이곳에는 처음이네요. 간단하게 곁들인 고추피클과 고춧가루, 피시소스가 테이블에 나란히 놓여있었습니다.
똠얌누들 (쌀국수)
- 가격: 똠얌 쌀국수 13000원 / 고수 추가 (+500원)
레몬그라스 향 좋아하는데 매콤하면서도 시큼하고 향이 좋은 똠얌꿍도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여기는 고수를 추가로 따로 주문하지 않으면 아예 안나오네요. 한국 분들이 고수를 싫어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고수를 처음부터 따로 주문하고 결제해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채소값이 많이 올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고수 없이 먹다가 맛이 너무 안 나서 나중에 추가로 두 접시 주문했습니다.
똠얌 쌀국수를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향신료 맛이 적고 맛도 삼삼했습니다. 매콤한 맛은 덜 했지만 괜찮았고요, 간은 좀 저에게는 약했습니다. 누들이 너무 뜨거운 채로 나와 붙어있어서 훅 풀어지는 쌀국수 특유의 면발이 아쉬웠습니다. 레몬그라스 향은 거의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남아풍의 쌀국수를 싫어하는 분에게는 오히려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식성에 많이 맞춰서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고기 쌀국수
- 가격: 11000원 / 고수 추가(+500원)
소고기 쌀국수도 예전에는 국물맛이 진하게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좀 삼삼했습니다. 조금 먹다가 고수를 추가해서 먹었었는데 역시 제 입맛에는 쌀국수에는 고수가 많이 들어가야 좋더라고요. 고수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이 곳 음식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여러모로 이번에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지만 향이 적고 삼삼한 맛의 쌀국수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럼 이만 스타필드 고양 소이연남 내돈내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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