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콤정보

NFT작품 김환기 화백의 '우주' 최고가 경매(2억 9천만원)를 보면서.

728x90
반응형

며칠 전 뉴스로 김환기 화백의 그림 '우주'가 NFT경매액 최고가 2억 9천만 원에 낙찰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번 거래는 이제 본격적으로 디지털 아트로 만들어진 작품이 NFT거래로 되는 인상 깊은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관련하여 NFT공부도 할 겸 정리해봅니다.

 

 

NFT란?


먼저  NFT가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아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줄임말인데요, 우리말로는 대체불가토큰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대체되지 않는 토큰으로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가공한 디지털 파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암호화폐는 1:1 맞교환이 가능하지만 nft는 각기 고유의 값을 지니기에 상호 대체가 불가하고 한번 생성되면 삭제나 위조가 불가하다는 점에서 희소성을 갖습니다. 쉽게 말해 가상화된 정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책-NFT-레볼루션
책 _ NFT 레볼루션

 

NFT로 미술작품이 거래가 되는 이유


이런 NFT(대체불가토큰)로 생성된 작품들이 미술계에서 거래가 많이 되는 이유로는 각기 고유의 값을 지닌 희소성이 있기 때문일 텐데요, 암호화된 소유권과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기에 누구나 소유권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미술작품 특성상 거래하는 경로도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진품 여부에 대한 논란도 많지만 NFT로 거래되는 작품은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거래가 수월하고 진품을 증명하기도 쉽기 때문이겠지요.

 

 

김환기 화백은 어떤  분인가요?


김환기(1913~1974)화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추상미술의 거장인 분이신데요, 1914년도 전남에서 태어나셨대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라 불리는 분이시죠. 저는 어렸을 적 저희 집 벽에 걸린 달력이 김환기 화백님의 그림이 실린 제품이었는데요, 어린 눈에도 그림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바라보곤 했던 기억이 있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화가 중 한 분이시죠.

김환기 화백님은 주로 한국의 산과 하늘, 달과 구름, 백자등 한국적인 소재로 추상화시켜 점, 선, 면으로 이를 나타내는 전면점화를 그리셨대요. 학창 시절 도쿄에서 공부하고 귀국하여 서울대 및 홍익대 미술대 교수로도 재직하셨답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시다가 중년에는 프랑스에도 잠시 작품 활동을 하셨고요, 1963년 제7회 상파울로 비엔날레에서 명예상을 수상하며 이를 계기로 뉴욕으로 건너가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재정적 후원을 받으며 뉴욕에 정착하시면서 작품 활동을 하셨죠.

 

NFT레볼루션-성소라-롤프-회퍼-스콧맥러플린-지음
NFT레볼루션 / 성소라. 롤프 회퍼. 스콧맥러플린 지음

 

여기서 화백님의 대표작인 전면점화가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1970년 한국일보사 주최의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작품을 출품하고 대상을 받기도 하셨고요. 현 한국작품중 가장 비싼 그림으로 거래가 되고 있지만 생전에는 생활고도 겪으셨다는데요, 이렇게 NFT경매가 되는 것을 화백님은 생전에는 전혀 생각도 못하셨겠죠?

 

 

NFT로 만든 '우주'는 어떠 작품?


그럼 '우주'를 한번 알아볼게요. NFT로 만든 우주는 김환기 화백님이 뉴욕 시절 그린 대표 작품 원화 '우주(Universe 5-IV-71 #200)'를 디지털 영상으로 만든 작품인데요, 10만 개의 점들이 미세하게 움직이며 우주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푸른 점이 원을 그리며 뻗어나가는 모습을 한 걸작 원본 작품은 이미 3년 전에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32억 원으로 거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원본 저작권을 가진 환기재단이 정식 승인한 NFT로 만들어진 첫 작품 '우주' 에디션을 서울옥션 블루의 자회사 XXBLUE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NFT업비트'에 출품,  경매가 59 이더리움으로 시작되어 77 이더리움(2억 9천만 원)에 낙찰된 거죠.

이 작품의 제작은 종합 문화 콘텐츠 기업 로커스가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10만 개의 점 하나하나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영상을 작품으로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NFT '우주'의 경매 낙찰 기대효과


개인적인 견해지만 앞으로 미술계에서의 NFT작품은 진품 못지 않게 상당히 활발히 거래가 이루어질 것 같아요. 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고요.  아직 블록체인이나 NFT 에 대해 잘 모르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도 이번 거래는 상당히 의미 있는 소식이 되었겠지요. NFT나 블록체인, 메타버스 관련 기업 주가도 계속 주목받을 것이고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메타버스 세상이 이미 우리 앞에 펼쳐져 단순이 미술계뿐 아니라 전반적인 산업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곧 이러한 현상은 이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또 다른 엄청난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