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100% 투자자의 기발한 파이프라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을 나는 몇 번이고 보게 된다. 바로 달러 투자에 관심이 있기 때문. 오늘은 돈에 대해 투자하는 이 책 리뷰를 올려본다.
<나는 주식대신 달러를 산다 / 박성현 지음> 리뷰
보통 애드센스 수익이 달러로 들어오니 달러에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적은 돈이지만 환율이 높을 때 환전하는 것도 당연히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인 것도 알게 되었다. 경제나 투자에 대해 늦깎이로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나는 작은 돈이라도 이익을 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오늘자 달러 환율을 찾아보니 1336.00 이고, 달러지수는 108.10이다. 예전에 이런 수치는 정말 숫자에 불과했지만 틈틈이 환율을 보면서 지금은 계속 높아지고 있구나, 아 지금은 낮아지고 있구나 하고 자연스레 감이 생긴다.
이책의 지은이 박성현 님은 오랫동안 달러 투자를 하며 자신만의 기준도 만들어서 매수와 매도를 하고 있다. 그 방법은 생각보다 심플해서 나도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처음에는 해답을 찾기가 어렵지만 알고 나면 간단하게 느껴진다.
지은이 박성현님은 제목과는 다르게 주식도 하고 달러 투자도 한다. 원화로 달러를 매수한 후 달러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다시 흐름에 따라 미국 주식을 매도하여 달러를 확보하고 환율이 높아지면 원화 매수를 하고 한국 주식 매수를 하는 식이다. (그런 과정들이 책에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이런 싸이클은 처음에는 어렵지만 주식이나 달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하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아직 적은 돈이지만 애드센스 수익으로 달러를 갖게 되면 미국 주식을 사거나, 환전을 하여 원화를 보유하거나 또는 한국 주식을 산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많이 언급하는 말은 달러 투자의 안정성이다. 어차피 달러가치가 하락해도 달러 자체가 돈이니까 안정적이란 뜻.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에 달러가 얼마 오르지도 않는데 수익률에서 보면 주식과는 비교가 안 되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사고파는 횟수에 따라 수익률도 다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내린 결말은 달러 투자는 나처럼 조금 게으른 사람에게 어울린다는 것이다. 계속 차트를 볼 필요도 없고, 매일매일 들여다볼 필요도 없다. 느긋하게 천천히 어느 정도 흐름만 인지하고 있으면 된다.
나의 경우에도 달러환율이나 지수 정보를 인베스팅(Investing) 어플로 확인하는데 이 어플이 지수 주식 외환 원자재 암호화폐등을 잘 정리해 놓아서 보기 편하다. 잠 들기 전에 잠깐 어플을 켜고 시세를 보고 환전할지 말지 생각한다. 심플하게. 저자 역시 분석이나 예측을 하는 것이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데(맞기 어려우니까) 나는 오히려 그런 말이 좋다. 너무 복잡한 것은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나는 주식대신 달러에 투자한다>의 투자 7원칙
책 말미에 나오는 그의 달러 투자 7원칙을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하는 게 오류 없이 좋을 것 같다.
- 원칙 1. 레버리지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 원칙 2.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
- 원칙 3.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가격은 달러 투자 데이터에 의한 '투자를 시작해도 좋은 상황'에 따라 정한다
- 원칙 4.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투자규모는 총 투자규모의 5%를 넘기지 않는다.
- 원칙 5. 추가 매수 시 투자 규모는 이전과 동일한 규모로 한다
- 원칙 6. 추가 매수는 이전 매수한 원/달러 환율보다 3원 이상 하락했을 때 한다.
- 원칙 7. 장기 투자용 달러는 달러 정기예금에 넣어두거나 미국 월 배당 ETF 등에 투자한다.
개인적으로 투자 원칙이나 방법도 좋았지만 실질적인 환전 수수료나 세금등에 대해 설명한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궁금한 사항을 정말 세심히 알려준다. 마지막 ETF에 대한 정보도 쏠쏠하다. 실제 투자해서 이익을 아직은 보지 못했지만 배당은 받았다. 아직 미국 주식은 나에겐 어렵다는 게 결론. 조금씩 이 부분도 공부해 나가려 한다.
그럼 이만 <나는 주식대신 달러에 투자한다/ 박성현 지음> 리뷰를 마친다. 달러 투자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 책 추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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